지석진이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식사 미션에 성공했다.
25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원불일치 레이스가 펼쳐졌다.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에 임할 때 모든 멤버들이 일치된 선택이나 행동을 하면 불이익을 보게 되는 게 규칙이었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메뉴 불일치’ 미션을 설명했다. 모든 멤버들이 중국집에서 짬뽕밥, 잡채밥, 볶음밥, 울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 군만두 등의 메뉴 가운데 각자 다른 멤버가 선택하지 않은 멤버를 택해야 자신이 고른 메뉴로 식사할 수 있었다. 만약 자신이 고른 메뉴가 다른 멤버가 고른 것과 겹치면 그 사람은 식사를 할 수 없었다.
맨 처음 메뉴를 고른 양세찬은 아무도 고르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며 군만두를 골랐다.
다음 차례인 지석진은 멤버들은 탕을 먹고싶어 할 것이라며 탕수육을 골랐고, 하하는 “지금 좀 기분이 우울하다”며 울면을 택했다. 다음 차례인 유재석은 "안 선택 할 거 같으면서도 자신들이 먹고싶은 것을 골랐을 거다. 애매한 메뉴를 골라야 한다"면서 유독 오랜 시간동안 결정하지 못했다.
멤버들이 모두 선택을 끝낸 뒤 제작진은 선택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유재석, 김종국, 전소민이 모두 잡채밥을 택했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이들 3명이 일치된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혹시나 했다. 애매한 것을 고르려다 보니 잡채밥을 골랐다”면서 아쉬워했다. 이로써 유재석, 김종국, 전소민은 일치 배지3개를 얻었고 기존에 획득한 미션비에서 3천원씩을 벌금으로 지출했다. 제작진은 이어 이광수와 양세찬이 모두 군만두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때 이광수가 메뉴를 고르는 영상이 공개됐고, 영상 속 이광수느 “군만두는 안 골랐을 거야”라면서 망설임 없이 군만두를 외쳤다. 결국 이광수와 양세찬도 일치 배지2개와 2천원씩을 벌금으로 냈다.
제작진은 지석진을 제외하고 굶게 된 멤버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면서 가위바위보 미션을 제시했다. 최종 승리는 김종국에게로 돌아갔다. 준우승전까지 올라간 이광수는 좌절하면서 허탈해했다. 김종국은 그런 이광수를 “어차피 질 거면 비장하게 굴지나 말지”라면서 놀렸다.
다른 멤버들은 홀로 겹치지 않는 탕수육 메뉴를 선택해 식사하는 지석진에게 매달렸다. 한 입이라도 먹기 위해 지석진 주변에 몰렸고, 유재석은 탕수육 3개를 1000원에 판매하라고 지석진에게 제안했다. 지석
결국 탕수육을 얻어낸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탕수육 하나를 건냈고, 전소민은 이광수에게 탕수육이 담긴 그릇을 내밀며 2000원에 팔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2000원이면 저기서(지석진에게서) 6개나 살 수 있다”면서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