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은은 아버지인 가수 박남정의 끼를 물려받았다. 사진| 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는 자연스럽게 근처에 있었던 거 같아요. 카메라 앞에 서는 건 어색하지 않았죠."
배우 박시은(16)은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신채경(박민영 분)의 어린 시절을 깔끔하게 해냈다. 방송 초반 아역의 비중이 높은 작품에서 박시은은 거창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소화했다. 가수 박남정(51)의 딸인 박시은은 가족에게 물려받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앞으로도 연기하고 싶어요. 어렸을 때 노래나 춤도 좋아해 가수의 꿈을 키우기도 했죠. 가수가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노래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박남정은 지난 8일 새 앨범 '라잇 나우(Right now)'를 발매했다. 그는 딸 박시은과 함께 수록곡 '나의 인형'을 불렀다. 박시은은 "아빠가 나중에 저에게 주고 싶었다고 한 노래다. 연습 삼아 녹음했던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시은의 곡은 되지 못했으나 부녀가 함께 부르는 뜻깊은 노래가 됐다.
"아빠가 피처링 부분을 제가 부르는 게 어떻겠냐고 했죠. 워낙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참여했어요. 아빠와 딸이 같은 곡에서 목소리를 담는 좋은 경험이 됐죠. 그래도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아버지 박남정을 포함한 가족들은 박시은의 연예계 활동을 반대하지 않았다. 대신 겉모습만 보고 연예인이 되기보다는 어설프지 않
"어릴 때부터 아빠와 노래 연습을 하기도 하고, 같이 춤 추기도 했죠. 단순히 연예인이 되고 싶은 것인지 , 노래 춤 연기가 정말 좋아서 연예인을 하고 싶은 건지 생각하라고 항상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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