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1년 6개월간의 군입대와의 싸움…무산으로 종결(종합)

↑ 유아인, 5차 재검 끝에 병역 면제 판정 사진=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유아인이 5차 재검 끝에 결국 병역 면제 판단을 받았다.

27일 유아인 소속사는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 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 ‘베테랑’을 촬영하며 증상이 악화돼 첫 군입대 신체검사였던 2015년 12월 골육종 진단으로 등급보류를 받았다.

이어 2016년 5월 2차 재검, 2016년 12월 3차 재검, 지난 3월 4차 재검까지 군 입대 보류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달 22일 5차 재검 끝에 ‘현역 자원 활용’ 불가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게 됐다. ‘골육종 거대화’ 때문에 현역 군 생활에는 적합한 요원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것.

병역 면제 판정이 확인되기 전 계속되는 보류 판정에 대중들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유아인은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히며 “골절의 부상은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군입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그의 확고한 의지에도 군입대가 무산되며 길었던 1년 6개월간의 논란이 끝을 맺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