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폴레옹’의 연출 리처드 오조니언이 트리플 캐스팅된 주인공 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처드 오조니언은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열린 뮤지컬 '나폴레옹'의 제작발표회에서 임태경, 한지상, 마이클리의 서로 다른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아시아 최초로 국내 초연하는 '나폴레옹'의 타이틀롤은 한지성, 임태경, 마이클리에 대해 그는 “우리 공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단연 세 명의 뛰어난 배우의 서로 다른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추켜세웠다.
그는 “장면 해석부터 노래 디테일까지 모든 걸 함께 논의하며 준비했다”며 “세 배우가 같은 작품에서 같은 노래, 대사를 하지만 저마다 다른 느낌이다. 한 명은 감정적으로 굉장히 열정적이고, 다른 한 명은 마음속으로 많은 생각을 가지고 표현한다. 또 다른 한 명은 나폴레옹의 인생에 있어서 희생의 감정을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지 답을 주진 않겠다. 직접 와서 보시길 바란다. 우리 작품은 최소 세 번은 봐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많은 감정을 끌어올리기에 뮤지컬화하기에 완벽했다”면서 “그는 존경받았고, 두려움을 주고, 사랑받았다. 우리가 뮤지컬을 보러갈 때 내가 말한 이 모든 감정을 느끼고 싶어 할 것”이
한편 '나폴레옹'은 역사 속 영웅 혹은 폭군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되는 나폴레옹의 야망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무대 위로 옮겨낸 작품이다. 캐나다, 영국, 독일, 미국에 이어 한국 관객을 찾는다.
오는 7월 13,1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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