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롤러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추억의 롤러장에는 치와와 커플이 핑크빛 향기를 선보였다.
이날 청춘들은 개성넘치는 콘셉트로 개인 콩트를 선보였다. 김국진은 반장을 자처하고 "진이라고 불러줘"라며 자기소개를 했고, 김연수는 "얘가 너 찍었대"라며 강수지와 김국진을 즉석 연결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내가 오늘 많이 넘어질 거 같아. 나 좀 일으켜줘"라며 콩트극을 연출했다. 이어 그녀는 "너 혹시 ‘똑똑똑’ 아니? 우리가 꼭 다시 만날 것 같아"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에 김국진은 “지금 17살인데, 그러면 52살에 만나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연인 사이인 둘의 리얼한 콩트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보라빛 향기' 노래에 맞춰 롤러장 데이트를 즐기며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급기야 최성국이 이들을 보며 “오글거려서 못 봐주겠다”는 말을 했을 정도.
그런가 하면 청춘들은 배우 겸 영화감독인 양익준이 밤새워 뚝딱 쓴 시나리오에 맞춰 영화를 찍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이 “불청 멤버들로 영화를 만든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양익준이 허투르 흘리지 않았던 것. 결국 양익준은 혼자 텐트 속에서 밤새
초고를 받아든 청춘들은 진지하게 대본 리딩을 하며, 감독인 양익준에게 잘 보이려고 먹을 것을 주고 칭찬을 하는 등 아부를 하기도 했다. 김선경은 인터뷰에서 “그렇게 짧은 시간에 시나리오를 써내는 걸 보고 ‘정말 생각이 많은 친구’라고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