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륨을 높여요 새 DJ 김예원 사진=KBS |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 쿨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예원은 지난 14~15일 KBS 쿨FM 라디오 프로그램 ‘볼륨을 높여요’의 스페셜 DJ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생애 첫 라디오 DJ 도전임에도 매끄럽고 편안한 진행을 선보여 청취자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KBS 이혁휘 쿨FM 팀장은 “‘볼륨을 높여요’는 20년 넘에 사랑 받고 있는 KBS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라디오 DJ를 만들어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다음 주부터 김예원이 새 DJ를 맡으면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김예원의 다재다능함이 제대로 꽃 피울 날이 다시 왔다. 더 매력적인 라디오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임병석 PD는 “TV를 보는데 예쁜 목소리가 들렸다. 김예원이었다. 6월 중순에 스페셜 DJ를 기용할 기회가 있어서 기용했다. 초보 DJ라고 볼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발탁하게 됐다. 외모는 보고 계신 만큼 예쁘다”고 자신했다.
김예원은 “라디오가 지금 시대의 아날로그 감성을 이어오고 있는 몇 안 되는 매체 중 하나다. 그 부분에 대해서 꼭 도전을 해보고 싶었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준비를 솔직히 많이 했었다. 대본을 받고 청취자 사연이 있으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보다 더 소통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고민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 PD는 “김예원의 목소리가 편안하고 달콤하다. 딱 이틀해보고 설탕 같은 목소리라 생각했다. 이러한 목소리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서 김예원을 새 DJ로 발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사진=KBS |
이미 스페셜 DJ로 활약할 당시 노래까지 선보인 바 있는 김예원은 이번에도 언제든 고운 목소리를 뽐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코너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으면 얼마든지 게스트로 나오시는 분들과 함께 콜라보를 할 생각이 있다. 스페셜 DJ 때 이미 노래를 불렀었다. 제가 부르고 싶어서 잠깐 불렀었다”고 웃었다.
이어 “지금까지 초대 DJ 이본 선배님부터 조윤희 선배님까지 각기 다른 개성으로 해온 거 같다. ‘볼륨’만의 분위기를 유지시키면서도 편안한 목소리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열심히 해보겠다. 평소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편인데 공감 능력을 경쟁력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 PD는 새롭게 호흡하는 김예원과 함께 조금 더 편안하고 공감을 높인 라디오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기존 코너와 다른 코너로 구성하려고 한다. 저희들은 편안한 쪽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그래서 가수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는 7월 3일 월요일부터 매일 저녁 8시 KBS 쿨FM(수도권 89.1MHz)을 통해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