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배우 신성일이 “이겨내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공로상’의 주인공이 된 신성일은 “사실 사단법인 영화배우협회는 2003년도에 문광부에 정식 승인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분과로서 행사를 하다보니까 독립 활동을 못했는데 당시 내가 국회의원을 했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우리의 독립적인 것을 갖자고 생각해 문광부에 압력을 넣었고 일찍 서류를 넣어 나온 게 사단법인이었다. 어느 모임보다도 애정을 많이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거룡을 만났는데 ‘큰 형님, 몸 어떠세요?’라고 묻더라. '폐암 3기다'라고 하니까 깜짝 놀라하더라. 난 운동을 해서 튼튼하니까 그까짓 암세포이겨내자,
이와 함께 “삼성의료원에서 3기에서 2기로 만들어서 뽑아내면 그만이라고 하더라. 워낙 체력이 튼튼해서 의사가 굉장히 밝게 대한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이 자리에 왔다. 내 몸에 있는 암세포, 모두 다 내쳐버릴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