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아빠 김승현의 다정한 아빠되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5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사춘기 딸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어설픈 모습으로 주변을 맴도는 초보 아빠 김승현과 딸 수빈의 사소한 것까지 다 알고 배려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 삼촌의 모습이 공개된다.
김승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딸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운동화를 선택해 커플로 구매. 기대를 품고 들뜬 마음으로 딸을 기다린다고 한다.
김승현의 동생인 삼촌과 함께 빙수를 사들고 집에 돌아온 수민은 김승현과 함께 있을 때의 무뚝뚝하고 서먹한 모습과는 달리 삼촌과 함께 있을 때는 귀여운 수다쟁이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김승현이 사온 운동화가 수빈의 발에 맞지 않아 김승현을 당황스럽게 한다고 한다.
또한, 수빈의 학교생활은 물론 좋아하는 연예인과 취향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알고있고 차 안에서도 쉼없이 대화를 나누는 삼촌과 수빈의 모습이 지난 시간 차안에서 어색함만 감돌고 대화가 전혀 없었던 김승현과 수빈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두 사람의 더없이 다정한 모습에 김승현이 질투심을 드러낸다고 한다.
김승현의 바램처럼 커플 운동화 신기가 김승현과 수빈이가 어색함을 벗고 좋아하는 일들을 공유하는 다정한 부녀지간으로 거듭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승현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운동화를 교환하기 위해 들른 마트에서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수빈을 바라보는 김승현의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날카로운 시선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는 부녀와 두 사람 사이에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승현의 동생의 모습에서 상황이 김승현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이 예상된다.
다른 사진 속 김승현은 진지한 모습으로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승현은 심각한 표정으로 동생에게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동생은 안타까움과 답답함 등 복잡다단한 표정으로 형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운동화 매장에서 김승현이 수빈에게 추천한 운동화가 수빈과 삼촌을 당황하게 했다고 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수빈이는 “당연히 아빠니까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신고 싶은 데 못 신는 것을 자꾸 보여줘서”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해, 이들 부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수빈이가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승현은 쇼핑 후 더욱 어색해진 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맛있는 간식을 챙겨 수빈의 방으로 찾아가지만 웃음은 잠시 결국 수빈에게서 “나가면 안돼?”라는 말을 듣는다고 해 첫 등장 후 조금씩 가까워지는 듯 했던 이들 부녀지간이 더욱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오늘 방송에
이날 마지막 인터뷰에서 김승현은 “겉으로만 아빠 행세를 했던 것 같고, 내면적으로 수빈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 못했던 부분이 수빈이에게 미안했다”고 말해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한다.
김승현의 다정한 아빠되기 프로젝트가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늘(5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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