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상영관 난항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역주행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는 6일 944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6만2044명을 기록했다. 기존 박스오피스 순위가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상승한 것.
국내 대형 멀티플랙스 극장에서 '옥자' 상영을 보이콧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옥자를 선보이겠다는 감독의 포부가 제대로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결국 입소문을 타고 날
전국 93개관에서 1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끌어 들인 '옥자'는 각각 379개, 313개 관에서 상영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와 '리얼(이사랑 감독)'를 앞지르며 질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수치와는 상관없이 '옥자'가 얼마나 더 의미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