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적인 그녀’ 종영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최종회에서는 혜명공주(오연서 분)와 견우(주원 분)이 우여곡절 끝에 프로포즈에 골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전 정기준(정웅인 분)과 박씨(윤세아 분)의 음모에 의해 생이별을 해야했던 두 모녀가 마주하는 감격의 순간이 그려졌다. 견우(주원 분)의 계획으로 휘종(손창민 분)과 강준영(이정신 분)은 정기준(정웅인 분)의 자백을 받아냈다. 정기준은 폐비 한씨와 추성대군의 추문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고한 뒤 죽음을 맞이했다.
↑ ‘엽기적인 그녀’ 종영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
또 중전박씨의 거짓 자백으로 옥사에 갇힌 견우와 혜명공주의 관계도 진전됐다. ‘견사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슬픔을 감춘 채 냉정한 말을 전한 혜명이었지만, 견우가 전주로 떠나기 전 그를 붙잡으며 다시 관계 회복이 됐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추억을 되짚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처음 만났던 다리 위에서 다시 사랑을 약속했다.
이후 견우는 전주로 떠나지 않은 채 혜명에게 청혼을 했다. 하지만 혜명이 의술을 배우기 위해 청나라로 유학을 떠나면서 그의 청을 거절했다.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심화될 듯 했지만, 장거리 커플로 연을 이어갔고, 결국 의술 공부를 마친 후 다시 돌아온 혜명은 견우에게 프로포즈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