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쇼 희희낙락’ 고(故) 유채영. 사진| KBS2 방송화면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배우 고(故) 유채영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3주기를 맞은 가운데, 남편에 대한 애틋함으로 눈물을 흘린 모습이 재조명됐다.
유채영은 지난 2009년 KBS2 ‘코미디쇼 희희낙락’에서 남편과 결혼한 후, 밥을 해준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을 잘 못한다. (결혼 전에는) 엄마랑 둘이 살다보니까 엄마가 다 챙겨줬다”며 “음식은 지금 배우고 있는데 남편에게는 볶음밥을 해준 적이 딱 한 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채영은 ‘남편이 서운해 하지 않냐’는 말에 “서운해한다. 일 때문에 여자로서 해야할 일을 못할 때는 정말 미안하다.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잘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결혼이란 노력이다. 설렘이 식었다고 생각해야할 때는 서로가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채영은 “요즘 방송한다고 더더욱 못챙겨준 거 같은데 미안하고 사랑해”라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고인의 3주기인 24일, 유채영의 남편은 “그렇지 않아도 24일날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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