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세’ 2049시청률 3연속 전체 1위 사진=SBS |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 7월 26일 5회와 6회 방송분에서는 해성(여진구 분)과 정원(이연희 분)의 가족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는 해성이 정원을 향해 자신이 살인범이 아님과 동시에 정원 때문에 자신이 세상이 뜨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어 해성은 동생 해철(곽동연 분)을 겁박하던 건달들을 찾아가 응징을 가한 뒤 의사가 된 영준(윤선우 분)을 찾기 위해 병원을 갔다. 거기서 그는 의문남(안길강 분)에게 순식간에 저지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어릴적 정원(정채연 분)은 자신을 버리고 새결혼한 엄마(서이숙 분)를 향해 분노했는가 하면, 해성으로부터 캔맥주 뚜껑고리를 받은 뒤 업힌 채로 기찻길을 걸어가기도 했다.
12년 뒤, 어른 정원(이연희 분)은 술주정하는 해성을 챙기느라 고생하기도 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그녀는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온 엄마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고는 민준(안재현 분)에게 흐느끼면 안겼다. 하필 이런 모습을 해성이 보게되면서 세 사람간에 삼각로맨스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처럼 몰입도있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2049시청률의 경우 5회와 6회가 각각 4.1%와 4.9%를 기록, 동시간대 MBC ‘죽어야 사는 남자’가 기록한 3.3%와 3.7%를 모두 이겼고, 그리고 KBS 2 ‘7일의 왕비’가 기록한 1.6%보다도 높았다.
특히 이번 시청률은 26일 방송된 지상파, 그리고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 등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로, 3연속 전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덕분에 방송과 광고관계자들의 이목도 더욱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해성이 뿔뿔이 헤어진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과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된 내용, 그리고 정원의 경우 어머니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그려지면서 2049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라며 “7,8회에서는 해성과 정원, 민준간의 미묘한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 해성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2017년 여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