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오늘(2일) 개봉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계엄 하의 삼엄한 언론 통제를 뚫고, 유일하게 1980년 광주를 취재해 다큐멘터리 ’기로에 선 대한민국’으로 전 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 도심으로 들어갔다 온 평범한 소시민이자 익명의 존재로 남은 택시기사 김사복씨라는 두 실존 인물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1980년 5월18일은 절망적인 과거였으나 그 안에도 있었던 소소한 행복과 희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었다는 걸 다시금 일깨운다.
송강호의 연기는 굳이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 유
자신감 있게 진행한 각종 일반 시사회 반응도 나쁘지 않다.
극장가를 휩쓴 ’군함도’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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