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이 또다시 이창욱과 엮이게 됐다.
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무궁화(임수향 분)가 봉우리(김단우 분)에게 자전거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무궁화는 차태진(도지한 분)이 자전거를 보냈다고 추측했지만 그가 퇴근 후에 자전거를 보러가자는 말에 진도현이 보냈다고 확신했다. 이후 진도현에게 자신의 집 앞 카페에서 만나자고 문자를 보낸 뒤 핸드폰을 놓고 나왔다.
그 시각, 진도현(이창욱 분)은 진대갑(고인범 분)이 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느라 핸드폰을 사무실에 놓고 나와 무궁화의 문자를 바로 확인하지 못했다. 허성희(박해미 분)가 진대갑에게 한 마디 상의 없이 상가를 처분해 진대갑의 분노를 키운 것. 진도현은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을 보며 착찹해했다.
그런가하면, 차태진은 전날 무궁화와 함께 차희진(이자영 분)의 가게에서 취한 장은주(박규리 분)를 데려다 사실을 무궁화에게 보고했다. 차태진은 “다른 여자 데려다줘서 삐졌을까봐 말한다”며 무궁화의 안색을 살폈다. 이에 무궁화가 “여자가 아니고 동료다”고 말하자 차태진은 매우 흡족해했다. 그는 “장 경장 때문에 질투하는 거 아니냐, 너도 비슷한 기분일 것 같다”며 확인사실을 했다.
한편 장은주(박규리 분)는 차태진에게 “공사 구분할 줄 안다, 그렇다고 마음을 접는다는 건 아니다”며 여전한 짝사랑의 면모를 밝혔다. 이선옥(윤복인 분)은 침울해 있는 진보라(남보라 분)가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하자 “뻥 차든, 꽉 잡든 술 마시고 꼬장을 부리든 뭐든 해봐라, 힘을 내야 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진보라는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술에 취해 무수혁(이은형 분)에게 주사를 부렸다. 진보라는 냉정한 무수혁을 향해 “정신이 멀쩡해서 좋겠다, 친구 안 해도 좋다, 이 나쁜
방송 말미에 무궁화와 진도현이 카페에서 만나는 가운데, 차태진 또한 무궁화에게 카페에서 만나자고 찾아갔다. 진도현과 차태진의 불꽃 튀는 경쟁구도가 또다시 궁금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