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곤 김주혁 천우희 첫 스틸 공개 사진=tvN |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원작 구동회,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김주혁, 천우희의 스틸컷을 첫 공개했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 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로,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로 꽉 채워진 라인업과 치밀한 대본으로 또 한편의 tvN표 명품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캐릭터에 이미 동화된 김주혁과 천우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HBC 간판앵커 김백진 역의 김주혁은 팩트 제일주의자 다운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냉정하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속에 차 있는 진실한 뉴스를 향한 열정이 온 몸으로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에서 맹활약한 김주혁이 4년만의 브라운관 컴백작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높인다.
천우희 역시 이연화에 빙의한 모습이다.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에 머리를 질끈 동여맨 수수한 차림은 당장이라도 취재 현장에 뛰어갈 듯하다. 카메라를 만지는 손끝 하나하나, 깊이 있는 눈빛에도 진실을 향한 열의가 가득 묻어난다. ‘한공주’를 통해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충무로의 블루칩 천우희가 주연으로 안방에 첫 모습을 보이는 만큼 신뢰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당차고 에너지 넘치는 신입기자 이연화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극중 김주혁이 연기하는 김백진은 “진실은 사실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타협제로의 HBC 간판 앵커이자, 탐사보도 프로그램 ‘아르곤’의 팀장이다. 팩트 제일주의 신봉자이자 정직한 보도를 생명처럼 여기는 인물. 시청자들은 백진이 슈트가 잘 어울리는 젠틀맨으로 기억하지만, 까다로운 기준으로 밤낮없이 스태프를 달달볶으며 기꺼이 악마라 불리기 자청하는 치열한 완벽주의자다.
천우희는 계약만료 3개월을 앞두고 ‘아르곤’에 배정받게 된 남다른 촉의 계약직 기자 이연화로 분한다. 이연화는 어중간한 스펙에 평범함으로 무장했지만 음모론과 각종 세계의 미스터리를 섭렵하는 타고난 호기심 하나를 재능으로 믿고 언론사 기자를 꿈꾼다.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정식기자로 채용되기 위해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타고난 에너자이저. 감만 믿고 날뛰는 망아지 같았던 이연화는 팩트 제일주의 김백진을 만나 호되게 훈련을 받으며 진짜 기자로 성장해 나간다.
김주혁은 “탄탄한 대본에 이끌렸다. 무엇보다 언론인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 백진이라는 인물이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드라마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출연 결심을 했다”며 “시청자들도 짜릿하고 통쾌한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우희는 “연화는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더 애정이 갔다.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고 성장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며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인데 기대해주신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르곤’ 제작관계자는 “탐사보도를 소재로 하는 만큼 현실적이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하다. 김주혁과 천우희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 생각한다.”며 “탄탄한 준비를 바탕으로 펼쳐내는 두 사람의 연기 시너지가 대단하다. ‘믿고 보는’ 조합의 명품 연기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tvN은 참신한 소재와 차별화된 실험적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드라마 명가로 자리 잡았다. 수사물의 새 장을 연 ‘시그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도깨비’, 최초의 SF 추적극으로 주목 받았던 ‘써클’과 탄탄하고 치밀한 전개로 장르물의 정점을 찍었다 평가를 받는 ‘비밀의 숲’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드라마를 꾸준히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탐사보도’를
한편, ‘아르곤’은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하고 구동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세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집필해 완성도를 확보했다. 오는 9월 4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