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위너의 청춘,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되기까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그룹 위너가 시원하고 유쾌한 감성의 '썸머송'으로 젊음과 청춘에 대해 노래한다.
위너(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의 새 싱글앨범 '아워 트웬티 포(OUR TWENTY FO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이날 이승훈 "4개월만에 컴백하게 됐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오게 됐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송민호 "YG에서는 이례적으로 컴백을 빠른 시간안에 했다"며 "그 만큼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를 공개, 대중에게 4인조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위너는 이번 싱글 앨범 '아워 트웬티 포(OUR TWENTY FOR)'로 푸르른 청춘을 이야기, 여름 가요계를 정조준한다.
강승윤은 "새로운 도전을 하자는 의미로 작업한 건 아니었다. 우리의 음악을 해보자는 찰나에 어울리는 트랙이 있었고, 그렇게 새 앨범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훈은 "20대 중반의 나이를 맞이하고 있다. '청춘'이라는 주제와 가장 어울리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직업의 특성상 자유를 갈망하고 희망하는 메시지가 내포돼있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또래 친구들과는 다르게 일을 하고 있고 일상적으로 또래 친구들이 노는 문화를 크게 접하지 못하고 있다. 어쨌든 하고 싶고 꿈꾸던 일이었기 때문에 가장 뜨거운 젊은 날을 나이가 들어서도 되돌아 볼 수 있는 청춘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위너의 평균 나이 스물 넷. 20대 인생과 우정을 담은 이번 앨범 '아워 트웬티 포(OUR TWENTY FOR)'엔 자작곡 '럽미럽미', '아일랜드'가 수록됐다.
'럽미럽미'는 위너가 처음 도전하는 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아일랜드'는 여름에 걸맞는 경쾌한 곡이다.
강승윤은 "장르적 특성상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그런 분위기의 노래를 진짜 계절에 맞게 발표해서 활동하고 싶었다. 무작정 여름과 어울리는 곡을 발표해서 활동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이번 곡들의 여름풍의 곡으로 탄생하게 된 것 같다. 시기 적절하게 노래를 발표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이번 활동이 기대된다"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승훈은 "위너가 처음 시작할 땐 '미운오리새끼'였다고 생각한다. YG같지 않고 개성이 없어서 메이킹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었다. 위축도 많이 됐었다. 너무 YG스럽지 않은 그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공허'라는 곡으로 데뷔를 하면서 저희만의 색깔을 찾아나가고 있는 것 같다. 위너가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되는 이야기의 표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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