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다시 뭉쳤다. 여기에 한지민이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4일 오후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첫 방송됐다.
3형제는 다시 찾은 득량도가 낯설지 않았다. 서지니호와 에리카는 업그레이드됐다. 서지니호에는 소파가 생겼고, 에리카는 오토바이에서 경차로 변경됐다.
’에셰프’ 에릭은 땅콩 비빔국수를 ’삼시세끼’ 역사상 단시간으로 뚝딱 만들어냈고, "맛은 됐으니까 이번 콘셉트는 스피드"라고 강조한 이서진 등 모두가 만족했다.
윤균상은 "셋이 앉아서 먹는 건 진짜 오랜만"이라고 좋아했다. 에릭은 "결혼하고 나서는 첫끼"라고 했고, 이서진은 "네가 유부남이라니"라고 놀라워했다.
맏형 이서진은 아궁이를 눈대중으로 대충 만들었음에도 솥 크기에 딱맞게 제작해 제작진과 윤균상,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에리카가 생긴 에릭은 통발을 던져놓았고, 꽤 많은 수확을 예측하게 했다. 막내 윤균상은 몸으로 기억하는 불지피기 실력을 뽐냈다.
3형제가 득량도에서 해야 할 일은 목축업이었다. 지난 시즌에 나왔던 산양 잭슨 가족을 키우는 게 주 임무. 산양의 젖을 짜 마을 사람들에게 우유를 제공하고 병당 자금을 획득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날 초대 손님은 배우 한지민이었다. 나영석 PD는 "과거 이서진과 러브라인이 있었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산양 잭슨이 등장하자 실망했다. 하지만 깜짝 등장한 한지민을 보고 이서진은 "웬일이야?"라고 물었고, 한지민은 "밥먹으러 왔지"라고 답했다.
에릭은 "한지민이야?"라고 놀라워했고, 한지민은 "보고도 모르는 거야?"라고 실망한 티를 냈다. 이에 에릭은 "난 아이유인 줄 알았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배고프다"는 한지민에게 "우유 먹을래? 2000원만 내. 우리 우유장사하거든"이라고 본색을 드러내 또다시 웃음을 줬다.
에릭은 "여성 게스트가 오니까 우리 말수가 확 늘었다"라고 좋아했으나 오히려 윤균상은 말수가 줄고 괜한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등 어색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화덕에 구운 삼겹살과 된장찌개로 첫날밤 만찬을 제대로 즐겼다. 밥을 먹으면서 한지민은 과거 서운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한지민은 "과
한지민은 계속 ’이서진 저격수’로 활약을 예고해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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