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간 독립 무용단이 주최하는 국제 컨템포러리 댄스 축제 ‘New Dance for Asia–NDA International Festival’이 올해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데시그나레 무브먼트’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회 여름 시즌마다 열리는 아시아의 춤을 위한 무용 축제로 올해로 6번째를 맞이했다. 아시아 유수한 축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컴퍼니, 아티스트들이 각국의 유수한 페스티벌 또는 극장 기획공연 및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다양한 춤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컨템포러리 춤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 및 유럽, 북미 축제 중 일본의 후쿠오카 댄스 프린지 페스티벌, 일본 도쿄의 세션하우스 극장, 스페인 MASDANZA, 싱가폴 M1CONTACT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삿포로 뉴 챌린지 페스티벌, 홍콩 H.D.X Festival, 미국 디트로이트 댄스 시티 페스티벌, 일본 오도루 아키타 국제 페스티벌과 한국의 인천 연국 국제 무용제와 대구 국제 무용제가 협력돼 있으며 각 축제의 디렉터들과 평론가, 델리게이터들이 축제에 게스트로 참여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Focus of Asia’이라는 주제로 2017년 8월24부터 30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대만, 미국, 일본, 태국,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한국 등 11개국 56명의 아티스트들이 NDA 2017에 참여하며, 축제 기간 내에 부대행사로 해외 묭가 초청 워크샵을 진행한다.
개막작에는 대만을 대표하는 젊은 단체인 B.Dance의 ‘Floating Flowers’과 지난해 아시안 안무 연대회에서 심사위원 상을 받은 일본의 독립 무용가 레나 하시모토가 새로운 솔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인수가 이끄는 무용단 EDx2의 신작 ‘호기심’과 온앤 오프 무용단 한창호 도유의 공동 안무작 ‘런 어웨이’도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NDA’의 협력축제에서 선정된 4개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지난해 8월 미국 디트로이트 댄스 시티 페스티벌에서 선정된 r:ed 무용단의 작품 ‘soothsayer’을 비롯해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경연대회 New Challenge 에서 ‘NDA상’을 수상한 야마구치 마미의 솔로 작품, 인천 연수 국제무용제에서 선발된 조동일의 작품, 그리고 정진우의 ‘Flowing Water’을 만날 수 있는 것.
NDA 축제 측과 일본 Devaite.co가 협력해 공동 주최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스테이지 오브 루키즈’에도 시선이 쏠린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서로 함께 워크샵, 협업 작품, 토론 등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문화를 교류하고 춤을 통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초대 안무가는 한국의 한창호, 도유 그리고 홍콩의 옹용록이 참가자들과 함께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 인 무브먼트와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신인 안무가를 위한 기회의 무대이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희대 출신의 이다겸과 한체대 출신의 유성희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게다가 ‘제2회 아시안 안무경연대회’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무용 축제인 스페인 MASDANZA와 NDA가 협력했다. 아시아의 젊은 안무가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과 더불어, 아시아 컨템포러리 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예선을 지원한 9개국 (한국, 일본, 스페인, 대만,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총 50팀 중에서 본선진출 10팀이 선정돼 본선에는 한국 5팀, 일본 스페인 1팀, 홍콩 마카오 3팀, 말레이시아 1팀 총 10팀이 NDA 마지막 날인 8월 30일(수) 6PM, 8PM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경합을 벌인다.
끝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안무가 및 무용단의 무대에는 태국의 신예 파카몬 무치 헤마챤드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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