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한 소녀들 블랙핑크가 엉뚱한 매력으로 탁월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블랙핑크가 출연해 각자의 비글미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블랙핑크의 순수하고 엉뚱한 리액션에 MC들은 짓궂게 장난을 치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교실에 들어오고 자기소개가 끝나자 지수는 불쑥 이상민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MC들은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상민은 "지수 아빠가 내가 아는 형이야"라고 답했고, 이에 이수근은 "지수 아빠한테도 돈을 빌렸어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리사가 자신이 태국인이며, 한국에 온 지는 6년이 됐다고 하자, MC들은 각자의 태국에 관련된 추억을 대방출했다. 리사가 처음에 자신이 3개국어를 할 줄 안다고 소개했는데, 옆에서 "3개국어가 아니라 4개국어"라고 정정해주자 자기 얘기에 자기가 놀라는 리액션을 했다. 그러자 MC들은 "이런 리액션은 처음 본다"고 귀여워하며 리액션을 따라하기도 했다.
다음에 MC들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입학신청서 평가를 시작했다. 여기서 블랙핑크 멤버들의 허당기가 폭발했다. 지수는 장기로 어깨에 물병 올리기를 내세웠지만 민경훈이 더 잘 해내자 "사실 머리 위에 더 잘 올려"라고 말을 바꾸며 물병을 머리 위에 올리고 교실을 걸어다녔다. 또한 제니는 과자 소리 없이 먹기를 장기로 내세웠는데 먹는 소리가 크게 나버려 이수근은 "정답! 짱구!"라고 외치며 "소리가 너무 크게 나는데"라고 했다. 로제도 박스어를 장기로 말하며 시범을 보였으나 이수근이 더 잘해 헛웃음을 자아냈다. 리사는 장기에 롱다리라고 적었고, 자신감있게 춤을 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퀴즈를 통해 자신들의 일화를 소개했다. 제니는 찜질방에서 알몸으로 밤새도록 수다를 떨어 지수와 3일 만에 친해졌다고 털어놨으며,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리사는 14살에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에 오는 과정에서 아버지를 설득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고, 지수는 YG 오디션 당시 양현석으로부터 "'가수 중 누가 제일 좋니'"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동방신기라고 대답하자 3년동안 '기승전동방신기'라고 불렸다고
한편 이날 2부 꽁트에서는 블랙핑크와 '아는형님'이 함께하는 납량특집이 그려졌다. '여고귀신'으로 변신한 블랙핑크와 각종 귀신으로 분장한 MC들은 저주탈출 귀신 상식 퀴즈로 대결했다. 마지막까지 정답을 못 맞춘 이상민이 벌칙을 받게 됐고, 벌칙은 '랩으로 만든 TV 뚫고 나오기'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