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해줘’ 사진=‘구해줘’ 캡처 |
'구해줘'에서 캐릭터의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몰입감을 높여주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 넘치게 표현하는데 일조하며 시선을 끌고 있는 것.
윤종석이 연기하는 이병석 역은 무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일진 학생으로 불량스러운 행동과 언행이 생활화 되어있다. 그리고 사건을 일으키거나 또래 아이들을 괴롭혀도 그때마다 무마되는 중산층 이상의 형편으로 무서울 것이 없는 무법자 일진 학생이다.
지난 2화 방송에서 첫 등장한 윤종석이 분한 병석은 터미널 화장실에서 만난 상진(장유상 분)이 서울말을 쓰자 흥미롭다는 듯이 관심을 갖는다. 그 후 같은 반에서 만나자 '잘 있었나?'라고 적힌 쪽지를 보내 불안감과 초조함을 극대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병석은 급식실에서 상진의 식판을 바닥에 부어 괴롭힘을 즐기는가 하면 상진의 쌍둥이 누나 상미(서예지 분)가 던진 우유팩에 더욱더 괴팍해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지만 상환(옥택연 분)이 나타나자 신분과 권력 앞에서 무너지는 비겁함까지 적나라하게 표현해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방과 후 이어지는 괴롭힘으로 끝내 상진을 옥상 난간에 올라서게 했지만 그럼에도 "저 병신새끼 쇼하고 자빠졌네"라고 무서움과 두려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거침없는 대사와 경찰서에 가서도 자신은 아니라며 끝까지 발뺌하는 연기를 뻔뻔하게 구사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윤종석은 등장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표정과 말투 행동까지 철없는 17살 소년의 반항심과 어긋난 악의적 행동은 마치 보는 이가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이 되어 병석에게 분노와 억울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여 첫 브라운관 데뷔에 시청자들에게 임팩트 있는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앞으로 윤종석이
한편, 윤종석이 열연하며 성공적인 첫 브라운관 데뷔를 마친 드라마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