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이재명-김혜경 부부. 제공|SBS |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 중독으로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7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검진을 위해 부인 김혜경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평소 하루 종일이라 할만큼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이재명 시장은 ‘SNS 중독’. 이재명 시장은 목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얻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이 날 함께 병원에 간 아내 김혜경도 남편에 의해 강제 동반 검사를 받았다가 이재명 시장보다 더 심각한 검사 결과가 나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X레이 검사 결과, 이재명 시장은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보는 거북목으로 인한 일자목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김혜경은 "더 일자목"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김혜경은 목자체가 너무 꼿꼿해 심한 일자목이라는 것. 두 사람람 모두 빠른 교정이 필요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이에 이재명 시장은 "시집 와서 생긴건 아니죠"라고 엉뚱한 확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시장은 휴대폰 사용시간을 단축하라는 의사의 경고를 들었다.
검사를 마친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물리치료를 받았다. 이재명 시장이 두두둑 소리를 내며 치료를 받친 뒤 김혜경이 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자 이재명 시장은 "나 보다 더 아픈데가 많다"며 짠해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치료를 위해 함께 건강 체조를 배우기에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마주보고 손을 잡고 하는 체조동작을 하는 동작을 하며 얼굴을 쭈욱 앞으로 내밀어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해 김혜경을 짏색하게 했다. 마치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연출했던 ‘윗몸 일으키기’ 장면처럼 얼굴을 한껏 들이댔고, 김혜경은 "자기가 무슨 현빈이냐"며 핀잔을 줬다.
다음은 침 코스. 부부가 나란히 침대 위에 누워 서로를 봤다. 이재명은 "당신도 많이 늙었다. 안됐다, 늙어서"라며 또 한번 김혜경을 보고 짠해 했다. 그러더니 슬쩍 손을 뻗어 아내의 손가락을 잡고 흔들었다. "나 병원 가자고 핟니 당신이 더 아픈거 같다"고 이 시장이 말하니 "고쳐 써야지 뭐"라고 김혜경이 답했고, 이 시장은 "내가 잘 데리고 살게"라고 말하는 눈가가 촉촉해진 듯했다.
이 시장은 이후 인터뷰에서 시집 와서 26년째인데 "속으로 많이 골병이 든거 같았다. 안됐더라"고 미안해 했고, 김혜경은 "어느 순간 옆을 돌아볼때 흐물흐물해진 당신을 발견할 때 가슴 아프다"고 말해 함께 나이들어가는 부부의 애틋한 마음이 묻어났다.
이 시장은 스튜디오에서 이 방송을 본뒤 "최근 아내가 노안이 와 약 설명서를 못 읽더라. 근데 그걸 들키지 않으려도 애쓰더라"며 또 한번 안타까워했다. 또 이 시장은 "어느날 집에 돋보기가 보였는데 용도를 몰랐다면서 그러다가 뒤늦게 알게 돼 안경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아플 때 어머니가 쓰셨다는 민간요법 '숫물'을 설명했다. 누가 아프면 칼에 숫물을 들이부으며 "잡귀야 물렀거라"를 했다는 것.
이에 김구라, 서장훈 MC는 "우리는 아무도
이날, ‘우블리’ 우효광의 방송 출연분을 보던 이재명 시장은 "저른 사람은 방송에 못나오게 해야 한다"며 질투를 쏟아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sj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