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차에 미친 남편과 폭식으로 비만이 된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가족에 대한, 혹은 가족의 사랑이 필요한 사연 주인공이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손호영, 걸그룹 여자친구의 은하와 엄지, 장문복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먼저 남편의 유별난 '차 사랑'이 고민인 아내가 나왔다.
아내는 "남편은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러가도 남편은 자신이 원하는 주차자리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며 남편의 유별한 차 사랑을 밝혔다. 특히 아내는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갔는데, 차에 흠집이 생겼다, 아픈 아이와 몇 시간을 기다렸다"는 말에 출연자들은 경악했다. MC 정찬우가 "아이가 정말 위급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택시나 119를 부르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번째는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남편의 사연이었다. 그는 "결혼 전 아내는 키 170cm에 몸무게 50kg이었는데, 지금은 100kg이 넘는다"며 답답해 했고, 김태균이 “아내가 두 명이 생긴 거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인은 아내가 10년째 해온 편의점 운영. 아내는 한 달에 100만원 어치씩 편의점의 음식을 먹는다고 고백해 남편을 비롯해 방청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편이 “아이스크림 10통을 한 번에 먹어치운다”고 아내의 먹성을 폭로하자, 여자친구의 엄지와 은하는 "저희도 데뷔 후 1년간 밥 금지령이 내려져 밤에 몰래 고구마를 쪄먹었다"고 몸매 관리의 혹독한 어려움에 공감했다. 이후 남편은 아내가 70kg대로 살을 빼면 스킨십을 많이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환갑의 엄마가 아들 걱정을 털어놨다. 엄마는 아들이 갑자기 “대학교를 그만두고 배우가 되겠다”고 해 뒷바라지하느라 힘들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학원비, 생활비뿐만 아니라 성형까지 해줬는데 정작 아들은 눈 성형 실패로 방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것.
어렵게 용기를 낸 아들이 선글라스를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세 번의 눈 성형으로 인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현재 아들의
이날 ‘차 사랑’ 남편의 사연이 159표로 1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