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콘서트後①]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워너원의 알찬 쇼콘

↑ 워너원 데뷔 앨범 ‘1X1=1(To Be One)’ 쇼케이스 콘서트 사진=YMC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워너원의 주문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워너원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 발매 쇼케이스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 워너원의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에는 타이틀곡 ‘에너제틱’을 포함해 ‘활활’ ‘To Be One’ ‘Wanna Be’ ‘이자리에’, CD에만 공개되는 ‘나야나’ ‘Never’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앞서 기자간담회 후 워너원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으며, 앨범 발매 직후 타이틀곡 ‘에너제틱’은 음원차트 올킬했다.

콘서트 시작 후 멤버들 등장만으로도 2만 여명의 팬들의 함성소리는 고척돔 담장을 넘어 울려퍼졌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콘셉트 평가에서 보여준 국민의 아들의 ‘Never’, 파이널 데뷔 평가에서 보여준 ‘Hands on Me’를 워너원표 댄스곡으로 재탄생한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앨범까지 완전히 다 싹 다 보여 줄거다”라는 박지훈의 다짐처럼 워너원이 약 3시간 동안 꾸민 무대는 월요일 밤을 토요일 밤의 열기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 워너원 데뷔 앨범 ‘1X1=1(To Be One)’ 쇼케이스 콘서트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워너원 쇼콘에서는 VCR 영상도 빼놓을 수 없었다. 워너원 멤버들이 앵커와 리포터로 변신해 ‘프듀2’ 이후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으며, 멤버들의 과거도 언급해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의 어설픈 연기는 팬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다른 VCR 영상에서는 앨범을 준비하는 워너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녹음 현장부터 재킷 촬영까지 비하인드 스토리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활활’ ‘에너제틱’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박지훈은 “섹시는 강다니엘 것만이 아니다. 박지훈 도 할 수 있다”라며 섹시한 콘셉트의 ‘활활’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옹성우와 여러 멤버들이 지훈몰이에 가담하는 등 소소한 재미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활활’과 ‘에너제틱’ 첫 무대는 쇼콘의 대미를 장식했다. ‘활활’은 강다니엘과 박우진의 복근 공개 댄스가 다했다. 강렬한 남성미가 돋보이는 안무와 ‘Burn It Up’이라는 반복되는 구절이 합을 이뤄 ‘에너제틱’과 또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최종 1위 강다니엘이 엔딩 요정으로 활약하며, ‘상남자’에 이을 섹시한 무대가 탄생됐다.

↑ 워너원 데뷔 앨범 ‘1X1=1(To Be One)’ 쇼케이스 콘서트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이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타이틀곡이 된 ‘에네제틱’ 무대는 황민현의 피아노 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화사한 의상으로 갈아입은 워너원은 화려한 군무로 무대에서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포인트 안무인 ‘쌍절곤 댄스’는 워너원의 상큼한 매력과 섹시함을 적절하게 표현해내 그들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냈다.

이외에도 쇼콘의 MC를 맡은 전현무는 미성년자로 맥주 광고를 찍지 못한 라이관린, 이대휘, 박지훈, 박우진, 배진영에게 표정을 주문하며, 깨알 재미를 더했다. 맥주 광고를 찍지 못한 멤버들의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 ‘나야 나’ 무대로 괴물신인의 가요계 신고식을 마쳤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