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여행을 떠났다 |
8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정유석이 김태균의 코골이에 밤새 잠을 설친 모습이 그려졌다. 정유석은 김국진이 “안 피곤하냐”고 붇자,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국진은 “안 괜찮을 걸?”이라며 웃었다.
정유석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땅이 울린다는 걸 경험했다. 몇초마다 한번씩 땅이 울리더라”라며 김도균의 코골이를 언급했다. 이어 김도균은 잠에서 깨 정유석에게 “어제 코를 많이 골았냐”고 물으며 미안한 기색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정유석은 “정상범위 안에서 골았다”며 민망해할 김도균을 배려해 착한 거짓말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곽진영은 극심한 허리 디스크로 통증을 호소했다. 멤버들은 곽진영에 병원을 다녀올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곽진영은 “아냐. 괜찮아. 촬영해. 나 버틸 수 있어”라며 촬영에 피해가 갈까봐 애써 웃어 넘겼다.
김국진을 비롯해 멤버들은 “그렇게 다닐 수 없지 않느냐”며 곽진영을 설득했다. 결국 곽진영은 박재홍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박재홍은 통증이 심한 곽진영의 가방을 들어주고 업어주는 등 특급 에스코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곽진영은 병원에 도착해 주사를 맞았다. 이를 지켜본 박재홍은 “저렇게 아픈데도 촬영하는 것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걱정을 표했다.
한편 김국진은 덕구와의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김국진은 “덕구는 물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 그래도 물에 들어가면 저를 졸졸 잘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계속해서 돌다리를 건너는 덕구를 불렀다. 덕구는 김국진에 다가가려 계속해서 돌다리를 건넜다.
구본승은 김국진과 덕구의 케미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덕구 입장에서는 너무 진지했다. 울뻔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성은의 부모님이 깜짝 등장했다. 김국진은 임성은의 어머니에게 “영턱스클럽 전 멤버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김국진은 부모님에게 “딸이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임성은의 아버지는 “오랜 시간 이롭게 지냈는데 이렇게 방송에 나오는걸 보니 기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임성은은 눈시울을 붉혔다.
임성은은 “엄마가 지금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다. 건강에만 신경 쓰셨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옆에 있던 이연수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서울역에 모였다. 김완선, 양수경, 류태준 등 반가운 손님들도 함께했다. 최성국은 “우리 보라카이 가는 거 맞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의 애매모호한 표정과 말투에 답답함을 호소하던 멤버들은 의심스러운 모습으로 공항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에 이들의 행선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