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입대하는 강하늘은 어릴 때부터 헌병이 꿈이었다고 했다. 제공| 롯데엔터인먼트 |
배우 강하늘(27)이 군 입대를 앞둔 덤덤한 속내를 털어놓는 한편 먼저 입대한 임시완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강하늘은 지난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11일 군에 입대한다. 임시완 형이 얼른 들어오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입대를 앞두고 특별히 압박감이나 두려움은 없다. 주변에서 ‘돌아오면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괜찮아?’라는 취지의 말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만약 그렇다고 해도 처음부터 다시 임할 각오가 돼있다”면서 “워낙 좋아하는 일이니까 역시나 이번에도 즐기면서 행복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다보면 진심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MC승무헌병으로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헌병이 꿈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군인, 다큐멘터리 감독, 연기자 이렇게 세 가지 꿈을 꿨다. 군인이라는 꿈을 꾼 이유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본 이후였는데 영화를 보고 너무 멋있다고 느꼈다”고 해맑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대를 앞두고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딱히 없는데 여행을 가고 싶긴 하다. 나 혼자 떠나는 여행, 잠적하고 싶다”면서 “입대를 앞두고 있으니 소속사 식구를 비롯한 주변분들이 한 번은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다른 압박감이나 걱정은 없다. 다만 군대에 다녀와서도 큰 변화 없이 지금처럼 즐겁게 사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와 함께 “면회 오기로 한 여배우는 아직 없다. 와주면 고맙겠지만 솔직히 그녀가 돌아간 뒤 쏟아질 질문공세와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서 “조용히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강하늘과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언제나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찰대생
8월 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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