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X여진구 사진=‘다시 만난 세계’ 방송캡처 |
1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연출 백수찬)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이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가해자를 찾기 위해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성해성은 신호방(이시언 분)에게 “근처에 가해자가 있으면 통증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청호백화점 근처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고, 신호방은 청호백화점 차권표(박영규 분)을 찾아갔다.
차권표는 신호방에게서 12년 전 사고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나서 갑자기 떠오른 듯 연기했다. 차권표가 “정황이 어떻다는 거냐”고 물었지만 신호방은 “수사 중이라서 밝힐 수 없다”고 대처했다. 신호방이 12년 전 사고에 대해 수사망을 좁혀오자 차권표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날 정정원(이연희 분)은 성해성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고, 이 모습을 본 차민준(안재현 분)은 괜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차민준은 곧 도시락을 돌려주기 위해 레스토랑에 찾아온 성해성을 보고 안도했다. 그는 “이리줘요. 내가 전해줄게요”라며 도시락을 받아들고 밝게 웃었다.
또한 성해성은 레스토랑 주방보조를 뽑는다는 정정원의 말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정정원에 “너네 주방보조 뽑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얘기에 차민준은 “원래 정식으로 뽑아야 하지만 테스트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끝없는 도전에 성해성은 결국 테스트를 통과했고 “솔직히 진짜 맛있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정원은 성해성을 바라보며 “조리복이 어울릴까 안어울릴까 상상 중”이라며 “이왕이면 성공해야지”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멋진 쉐프가 됐으면 좋겠다”며 “12년 전에 주고 싶었던 선물”이라고 목걸이를 건넸다.
레스토랑에 첫 출근한 성해성은 “범인을 꼭 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그래야 동생들이 떳떳하게 살 수 있어. 돌아가기 전까지 꼭 누명을 벗어야지”라며 두 손을 꼭 쥐었다. 이어 성해성은 “그래야 정원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애잔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특히 이날 차민준은 정정원이 학창시절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그날 밤 차민준은 주방에서 혼자 울
방송 말미 차민준은 정정원을 불러내 “사람을 거절하는 데 이유가 있겠냐”며 고백을 차였던 사실을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정정원 씨는 사람을 그냥 피하는 것 같다”며 “그런 이유라면 받아들일 수 없어. 다시 시작하겠다”고 해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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