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나르샤의 다재다능한 능력이 돋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나르샤와 황태경이 후포리로 귀놈체험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르샤, 황태경 부부가 남재현의 처가인 후포리에서 귀농체험을 했다. 농사를 마친 나르샤 부부가 저녁준비를 하는 가운데, 황태경이 남재현과 아귀 손질에 나섰다. 황태경은 살아있는 아귀를 써느라 트라우마가 생겨 "못 먹겠다"고 말했지만 완성된 아귀탕을 먹고 "조미료도 안 넣었는데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힘든 일과를 마치고 나르샤가 콧소리로 "피곤하냐"며 남편의 다리를 주물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녀는 “맥주 한잔하고 오자”며 애교의 눈빛을 보냈고 부부는 함께 나갔다. 두 사람은 거실에 있던 남재현의 꼬임으로 장모가 직접 담궜다는 ‘블루베리주’ 서리에 나섰다. 나르샤가 몰래 잠입했다가 결국 이춘자 여사가 잠에서 깨서 서리는 실패, 사실을 고백한 뒤 3년 묵은 블루베리주를 함께 마셨다. 부부는 꼭두새벽에 일어나, 옥수수 수확과 장작패기에 나섰다.
남편 황태경이 조준 실패한 반면, 나르샤는 한방에 장작을 패서 다재다능한 일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황태경은 "이 여자랑 살면 어떤 일이 있어도 굶어죽진 않겠다. 밭일과 장작 일도 너무 잘해서 든든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김종진의 눈을 피해 장모가 가게에서 사온 반찬들을 몰래 반찬통에 옮겨 담는 모습이 007 작전을 연상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종진은 거실에서 유리조각을 밟은 장모를 번쩍 들어안았다. 김종진은 마치 CSI요원처럼 돋보기에 장갑과 핀셋까지 동원해 남은 유리조각을 찾는 꼼꼼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마라도 사위 박형일은 장모 박순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