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구새봄에 대해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이 "통편집은 어려우나 최선을 다해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후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구새봄씨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불거진 이후,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구새봄씨의 출연편집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진은 "‘소사이어티 게임2’은 외부와 단절된 원형마을에서 전(全) 출연진 22명이 13일 동안 모의사회를 이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진들이 원형마을에 입성하면서부터 매회 한 명씩 탈락자가 발생하고 최후의 3인이 결정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의 복합적인 관계와 치열한 심리싸움, 생존과 탈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고 프로그램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만약 한 출연자가 어떤 시점에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원형마을 안에서의 출연자의 캐릭터와 행동이 이후의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특정 출연자의 출연 분량 전체를 편집하는 것은 프로그램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구새봄 분량만 통편집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특히 이미 지난 7월, 13일 간 촬영을 통해 시즌2의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전부 들어내거나 재촬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함께 수고해준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스토리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당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최선을 다해 편집할 계획이다.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와 양해를 구했다.
MBC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구새봄은 지난 7일 저녁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송추지하차도 인근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9일 알려졌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구새봄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
이에 25일 첫 방송을 앞둔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은 구새봄 문제와 관련해 논의해오다 이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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