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
13일 오후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홍경민의 딸 홍라원 양의 첫 번째 일상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4년 8개월 열애 끝에 10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린 홍경민과 해금연주자 김유나 부부가 첫 등장했다.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인 만큼, 라원의 엄마는 해금 연주로 아침을 시작했다.
평소 한국의 리키마틴으로 불리던 홍경민은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라원이에게 콧소리로 애교를 부리며 남다른 육아 방식을 공개했다.
홍경민은 “라원이를 보는 건 좋은데 장시간은 힘들 것 같다”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능숙한 실력으로 요리를 하고, 회전식 뷔페를 선사하며 지극정성으로 라원이를 돌봤다. 그는 딸 라원에게 “아빠가 좋아 고기가 좋아?”라고 물었고, 딸은 “엄마”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홍경민은 로희 아빠 기태영을 긴급 호출했고 출장 나온 로희 가족과 첫 만남을 가졌다. 로희와 라원이는 볼록 나온 배, 미모에 대한 관심, 절제미 있는 춤사위 등 마치 자매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닮은 모습을 보였다.
기태영은 초보 아빠 홍경민을 위해 본격적으로 육아 교실을 진행했다. 아이가 편안하게 샤워를 할 수 있는 특급 노하우를 전했다. 튜브에 눕힌 채 샤워기로 편하게 샤워를 시키는 것.
또 기태영은 ‘헤어 살롱’을 오픈했다. 홍경민에게 직접 만든 스타일북을 보여주면서 딸 아이의 머리 묶는 비법을 전수했다. 홍경민은 처음과 달리 기태영 앞에서 공손하게 두 손을 모은 채 그의 강의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지용은 과거 다니던 학교에 승재와 함께 방문했다. 학교에 가서 졸업앨범을 감상하고, 추억을 함께 더듬었다. 고지용은 전교 회장까지 맡은 사실을 언급하며 으쓱해해 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사방치기를 하고 놀던 중 바지가 찢어지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승재는 집에 가자는 아빠를 뒤로한 채 형, 누나들에게 “우리 같이 놀자”라고 말하는 등, “우리 아빠 바지 터졌어”라고 소리 치고 다녀 아빠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승재는 고지용의 물고기 USB를 어항에 넣거나, 테이프 등으로 고지용의 제모를 시도하는 등 짱구 못지않은 엉뚱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고지용은 승재에게 “아빠 승재 때문에 무서워서 못 자겠다. 우리 같이 밤 새자”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이밖에도 윌리엄 아빠 샘은 가족과 함께 계곡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식을 즐기고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월도령’ 모습을 뽐냈다. 또 수많은 연예인 지인들을 초청해 첫 생일파티를 열었다.
워너원은 ‘설수대’ 남매와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수영장에서 제대로 즐기며 행복한 시간
한편 ‘슈돌’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