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5화 '한 여름밤의 꿀' 편에서는 다양한 상황 속 아이들의 유쾌한 추억 만들기가 그려졌다. 그 중에서도 훌쩍 자란 만큼 장난기도 부쩍 많아진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꿀잼을 선사했다.
첫 번째 장난꾸러기는 승재였다. 이날 고고부자는 아빠 고지용의 모교를 찾았다. 아빠의 초등학교 시절 사진과 생활기록부를 보며 추억에 잠긴 것도 잠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지용의 바지가 터져버린 것. 이때부터 사랑둥이 승재의 귀여운 장난기도 폭발했다.
허둥지둥 집에 돌아가려는 아빠와 달리 더 놀고 싶은 승재가 자꾸만 가던 길을 멈추고,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아빠 바지 터졌어요"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한 것이다. 집에서도 마찬가지. 승재는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고인턴이 되어 아빠의 컴퓨터를 두드리는가 하면, 아빠의 전화를 진지한 표정으로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승재가 죽은 물고기를 살려준다며 아빠의 물고기모양 USB를 어항에 넣었을 때는 승재의 기발하고도 사랑스러운 모습이 드러나기도. 다행히 UBS가 작동되자 안도의 웃음을 짓는 아빠 고지용의 모습 역시 유쾌한 재미를 안겨줬다.
승재의 장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누워 있는 아빠의 다리에 테이프를 붙였다 떼며 아빠를 놀라게 한 것. 이후 두 사람이 서로에게 테이프를 붙이겠다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폭소와 함께 고고부자의 한층 친근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두 번째 장난꾸러기는 애교요정 로희였다. 평소 귀여운 애교로 아빠를 사르르 녹였던 로희가 아빠가 샤워하는 틈을 타 아빠의 옷을 숨긴 것이다. 당황한 기태영 아빠는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옷을 찾았다. 그때 "내가 숨겼어"라며 싱긋 미소 짓는 로희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세 번째 장난꾸러기는 장난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꾸형제 쌍둥이 서언-서준이다. 이날 이휘재와 쌍둥이는 한 여름밤 북캉스를 떠났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잠도 자며 추억을 만드는 것.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삼인조는 아침을 맞이했다. 이때 쌍둥이는 잠든 아빠의 얼굴에 낙서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의 얼굴에 낙서를 하며 또 한 장의 추억앨범을 만드는 삼인조의 모습은 훈훈한 미소를 유발했다.
훌쩍 자란 아이들은 한 시도 마음을 놓아선 안될 만큼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가 됐다. 이 같은 아이들의 귀여운 장난 덕분에 아빠들은 뒷목을 잡을 때도 있고, 당황할 때도 있지만 그만큼 더욱 큰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아빠들의 마음을 TV 앞 시청자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꽉 찬 웃음과 꿀잼, 아이들의 성장이 앞으로의 ‘슈돌’을 계속 궁금하고 기대하게 했다.
한편 윌리엄은 첫돌을 맞이했다. 호주에서 오신 할머니를 비롯해 가족-친구 등 윌리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돌잔치는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홍경민-라원 부녀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세상 가장 순한 라원이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늦깎이 아빠 홍경민의 허술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은
또 설수대는 지난주에 이어 워너원 삼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그 안에서 친근함을 쌓아가는 설수대와 워너원 삼촌들의 케미는 ‘슈돌’ 삼촌특집 진가를 보여주며 다음 주 공개될 스티븐 연과 윌리엄의 삼촌 특집 두 번째 편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