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별별며느리' 조경숙이 신세를 한탄했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별별며느리'에서는 신영애(조경숙 분)가 강해순(김영옥 분)과 가족들에게 수십 년의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영애는 술에 취해 강해순 앞에 나섰다. 그는 강해순에게 “제가 누구냐. 32년 동안 최씨 집안 며느리로 살아온 저는 대체 누구냐”며 오열해 가족들을 당혹케 했다.
강해순은 신영애에게 “내가 미안하다. 한주랑 은별이 내보내고, 나도 나갈란다. 양로원 나갈란다”라고 말하며 외면했다. 이에 최수찬(김병춘 분)이 “내일 맑은 정신에 다시 얘기하자”며 신영애를 말리자, 신영애는 “다른 사람 다 그래도 당신이 그러면 안 되는 거다”라며 최수찬을 뿌리쳤다.
이후 신영애는 거실에서 오열하다 쓰러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황은별(함은정 분)과 최한주(강경준 분)는 강해순에게 “저희가 죄송하다”고 사죄했고, 강해순은 “둘이 같이 살려면 박가 놈하고는 인연을 끊어야 한다. 언니랑 연 끊는 것도 나랑 다시 약속해라”라고 답했다.
다음날 강해순은 신영애를 위해 해장국을 끓였다. 신영애는 간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해 당혹했고, 가족들은 신영애에게 “미안하다”고 단체로 사과했다.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에 최순영(박희진 분)은 “이제 3대 고부갈등은 끝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박지호(남상지 분)는 선배의 이름으로 자만당 비리 기사를 써냈다. 이를 본 박상구(최정우 분)는 뒷목을 잡고 분노했고, 기자의 밥줄을 끊어버리겠다고 소리쳤다. 이에 박지호는 “그 기사 제가 썼다”며 양심 고백했다.
진실을 알게 된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