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듀’ 김용국X김시현 화보 사진=bnt |
용국&시현은 16일 공개된 bnt 화보를 통해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는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용국&시현은 데뷔 앨범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부터 ‘프로듀스101 시즌2’에 관련 비하인드스토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려줬다.
지난 7월 31일 데뷔 앨범 ‘the.the.the’로 팬들을 찾은 김용국과 김시현. 앨범에 대한 콘셉트에 대해 ‘나른 섹시’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콘셉트를 잘 살리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섹시 포인트에 대해 묻자 김용국은 눈빛과 몸 선을 꼽으며 “나른 섹시를 잘 표현하기 위해 눈을 게슴츠레 뜨는 편이며 춤출 때도 상체를 더 끈적하게 움직이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김시현은 “고개 각도와 손을 가장 많이 신경 쓴다”고 전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김용국은 ‘프듀2’에 출연한 계기를 두고 운이 좋게 합류하게 됐다고 말하며 “시즌1 여자 편을 보면서 남자 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프듀2’ 출연 중 힘들었던 것에 대한 질문에 김용국은 “기가 눌리는 것. 당연한 거지만 선배님들을 마주칠 때마다 깍듯하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데뷔하기 전에는 음악 방송을 가볍게 생각했는데 계속 따라다니는 카메라와 그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것, 표정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야 하는 점들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 ‘프듀’ 김용국X김시현 화보 사진=bnt |
이어 탈락을 맞이했을 때의 심경을 두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이었다. 프로듀스101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참가했었고 여기서 안 되면 아이돌 데뷔는 어려울 거란 생각에 힘들었다. 아이돌을 하기에 늦은 나이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그만두려 했는데 방출돼서 너무 속상했다”며 힘들었던 당시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국 출신임에도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김용국. 한국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간단하다. 가수가 되고 싶었다. 중국에서 거창한 준비는 아니지만 나름 연습을 했던 기간도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기회가 생기기 어려울 것 같았다. 아는 사람을 통해 한국 기획사 오디션을 봐 오게 됐다”고 설명하며 “K-POP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세계에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한국 아이돌을 꿈꿨다”고 덧붙였다.
한국 아이돌과 중국 아이돌의 차이에 대해 질문하자 김용국은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은 중국에서도 한류를 따라 하는 분위기라 전체적으로 비슷하다”면서 “그래도 K-POP 출신이라고 하면 더 우수하게 보는 것 같다”고 답해 K-POP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 ‘프듀’ 김용국X김시현 화보 사진=bnt |
가수만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다는 용국&시현. 이들이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해졌다. 소녀시대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김시현은 “어릴 적 그들의 무대를 봤는데 활짝 웃고 있더라. 무대에 올라서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게 즐거워 보여 도전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용국은 “초등학생 때 TV를 보다가 우연히 빅뱅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게 됐다. 재미있고 멋있다는 생각에 꿈을 꾸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에 김용국은 크러쉬를, 김시현은 임창정, 성시경 등을 꼽아 시선을 모았다. 김용국은 “롤모델은 크러쉬 선배님. 크러쉬의 노래를 계속 듣고 따라 하다 보니 발성이나 기교, 노래 취향 등 모두 비슷해지는 것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으며, 발라드 장르를 좋아한다는 김시현은 “성시경, 나윤권, 임창정, 버즈 선배님 등을 존경한다”며 발라드 위주로 듣다 보니 댄스곡에 적응하는 게 조금 힘들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종일관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용국&시현은 매력 포인트로 환한 미소와 귀여운 척을 꼽았다. 김용국은 “팬들이 귀여운 모습을 좋아하더라. 가끔 귀여운 모습을 요구하는데 힘들긴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24시간 함께 지낸다는 그들. 다툰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시현은 “합이 잘 맞을 때가 있으면서도 둘 다 주장이 확실한 편이라 가끔 부딪힐 때도 있다. 서로 억지를 부리는 편은 아니라 아직까지는 한 번도 안 싸웠다. 서로 맞추면서 지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가수 외에 해보고 싶은 활동에 대해 묻자 김용국과 김시현은 ‘연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무대 연기가 어색하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