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아이돌학교’의 중간고사인 학업 성취도 평가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방송된 Mnet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알아보기 위한 중간고사, 학업 성취도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학생들이 자신의 스타일과 매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스스로 평가 곡을 고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특히 평가를 일대일 팀 배틀 형식으로 진행해 승리한 팀에게는 팀 전원에게 ‘3단계 순위 상승권’이 주어진다고 밝혀 학생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본격적인 무대 준비에 앞서 선생님들은 교무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수준별로 맞춤형 교육을 받고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눈높이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 역시 눈높이 수업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친구들과 선생님의 디테일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다 선생님은 무대 위에서 카메라의 빨간 불을 빠르게 찾아내는 방법은 물론, 발성에 중요한 배의 힘을 기르는 방법 등 자신이 직접 실전을 통해 다져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학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스테파니 선생님은 마이크를 바르게 잡고 멤버 간에 건네 받는 법, 무대에서 하이힐을 신고 춤추는 요령, 무대 효과로 쓰이는 바람을 예쁘게 맞는 방법 등 다양한 팁을 방출, 남다른 열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꿈을 이루기 위해 졸음과 싸워가며 몇 일 밤낮을 지새운 학생들은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해갔다. 지난 데뷔 능력 고사 무대보다 한 층 성장한 실력을 선보이며 걸그룹으로서의 데뷔 가능성을 보여준 학생들의 노력 담긴 모습은 육성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이게 된 팀은 이해인, 타샤, 빈하늘, 배은영, 이영유로 구성된 ‘미스터 미스터(소녀시대)’ 팀. 다른 학생들이 “걸크러시가 장난 아닌 팀”, “막강한 팀이다”라고 입을 모을 만큼 에너지가 남달랐던 팀으로, 실전에서 역시 넘치는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보이시한 스타일링, 학생들의 제법 프로페셔널해진 표정 연기와 시선처리,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 팀은 이서연, 박지원, 서헤린이 속해있는 ‘아드레날린(태티서)’ 팀이었다. 각각 대형 기획사에서 연습생 시절을 거쳐 서로 너무나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는 실력파 학생들이기에, 과연 이 세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실전 무대에서 세 사람은 각자의 장점과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의자를 이용한 과감한 안무로 곡의 콘셉트를 200% 살려냈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두 팀의 대결은 81 대 88로, ‘아드레날린’ 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노지선, 김명지, 이새롬, 장규리 학생이 속한 ‘Hush(미쓰에이)’ 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금까지의 소녀 같은 이미지와는 다른 콘셉트에 우려를 표했던 장규리, 지난 무대에서 청순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노지선의 신선한 이미지 변신이 돋보인 무대였다. 인트로에서의 실루엣 퍼포먼스, 철봉을 이용한 고혹적인 안무가 학생들의 반전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무대를 거듭할수록 다듬어지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학생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방송 후반부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학생들의 무대 모습이 조금씩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학생들은 얼만큼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지, 또 3단계 순위 상승권을 차지하는 학생들은 누가 될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5주차 실시
매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노력형 인재를 키우는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Mnet ‘아이돌학교’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Mnet에서 단독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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