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
18일 (주)페퍼민트앤컴퍼니는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데이즈’(감독 윤재호)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는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할 예정이다.
2012년 영화 ‘하울링’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은 이번 영화에서 이번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을 맡았다. 특히 한 작품에서 10대 중후반, 20대, 30대 세 연령대와 연변어, 중국어, 현재의 서울말씨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뷰티풀 데이즈'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장편영화이다. 프랑스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 르프레누아국립현대예술학교 등에서 미술과 영화를 공부한 윤감독은 2001년부터 프랑스에 머무르며 영화작업을 해왔고, 특히 2016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와 취리히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작품상
이나영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나리오와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한 확신으로 영화 출연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제작비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10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