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빅뱅 태양이 잠옷을 사랑하는 '동할배' 라이프로 웃음 습격을 했다. 기존에 보여준 섹시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먼 모닝 다도부터 셀프 조경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간 동영배의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6년 차 태양이 떴다. 태양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동할배' 라이프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선 수많은 미술품들로 꾸며진 태양의 집은 무지개회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완벽하게 정돈된 그의 집은 모델하우스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앓는 소리를 내고 커피를 못 마셔서 모닝 다도를 즐기는 등 할아버지 감성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이어 태양은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보며 할아버지 취향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는 방송을 보면서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계속되는 미식 퍼레이드에 못 참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또한 그는 설기를 직접 주문해 먹는 음식 취향까지 공개했는데, 이를 본 무지개회원들이 "할아버지가 떡 시켰네" "노인정 회식있어요?"라며 태양몰이를 시작했다.
특히 태양은 남다른 잠옷 사랑을 보였는데, 이날 방송에서 갈아입은 잠옷만 4벌을 갈아입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그가 잠옷을 배바지로 만들어 입는 패션이 눈길을 끌었는데, "멋있지 않아요? 클래식해 보이잖아요"라며 "잠옷만큼은 저렇게 입어야 해요"며 확고한 배바지 잠옷 철학을 밝혀 웃음을 빵 터트렸다.
태양의 잠옷사랑은 조깅할 때도 계속됐다. 그는 잠옷 차림으로 조깅을 갔는데, 집 근처 체육시설에서 운동하는 그의 모습은 실버타운의 할아버지를 연상케 했다. 운동을 마친 그는 마당 관리를 했는데, 밀짚모자를 쓰고 독보적인 농부 비주얼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아를 본 박나래가 "누가 태양으로 봐요~ 그냥 '정정한 할아버지다' 하지"라며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태양의 새로운 모습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태양은 콘서트 안무 연습을 하며 동할배의 모습을 싹 지웠다. 그는 춤을 추며 절도있는 카리스마를 보였고 칼군무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안무연습을 마치고 그는 대성을 만나 이동했다. 두 사람은 지드래곤과 승리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어 태양과 승리, 대성 세 사람이 흥 넘치는 파자마 파티를 하는 모습이 예고되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폭발하고 있다.
또한 오랜시간동안 빅뱅바라기를 자처해온 기안84의 열정적인 팬심 역시 빅재미를 안겨줬다. 기안84는 무지개스튜디오에서 수줍게 "영배씨~"를 외치며 태양을 등장시켰고, 태양의 포옹에 부끄러운 듯 얼굴이 빨개졌다. 이후 그가 태양이 김치볶음밥을 먹을 때 "저도 김치볶음밥 매일 먹었는데..", "동두천고 나오셨죠?
'나 혼자 산다' 1, 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9.4%, 11.4%를 기록했다. 이에 19주 연속으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9주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해 이번 주에도 새로운 시청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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