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위있는 그녀’ 오연아 사진=‘품위있는 그녀’ 캡처 |
오연아는 지난 19일 종영한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학원장으로 분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
극중 오연아는 지성과 인격은 물론, 기품 있는 외모까지 갖춘 학원장이었다. 또한 극성맞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늘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내세우며 끝까지 소신을 지키는 모습에서는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까지 엿보였다.
그 여파로 결국 학원을 정리하기에 이르렀는데도 오연아는 현실 타협을 거부했다. 이처럼 비극 속에서도 비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데에는 오연아의 우아함이 제대로 한몫했다. 담담하게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말 하는 장면은 ‘백주경’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명장면으로도 꼽힌다. 의기소침해 질 수 있는 환경에서 단 한 번도 주눅 드는 법 없이 당당한 기운을 내비친 덕에 고고하고 우아한 자태의 매력은 배가 됐다.
이외에도 오연아는 아진(김희선 분)의 행보를 응원했고, 오연아의 힘든 시기를 함께 해준 이 역시 아진이었다. 둘의 ‘워맨스’는 보는 이들
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앞서 오연아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 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어왔다. 드라마 ‘시그널’, ‘굿와이프’, ‘푸른 바다의 전설’, ‘보이스’, ‘피고인’,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영화 ‘아수라’, ‘보통사람’ 등 각기 다른 인물을 연기하면서도 그 안에 자신만의 독특함을 새겨 넣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세태에 휘둘리지 않는 꼿꼿한 면모와 지적이고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