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2’ 로이킴·장윤정 최종판듀 ‘감성충만 음색’(종합)

↑ ‘판타스틱 듀오2’ 장윤정X로이킴 사진=‘판타스틱 듀오2’ 방송캡처

‘판타스티 듀오2’ 가수 로이킴이 장윤정의 최종판듀로 결정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출연해 상대편 터보를 이길 판듀후보 선택에 나섰다.

이날 ‘개포동 취중기타’로 등장한 로이킴은 이적의 ‘다행이다’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여성 파트너와 첫 듀엣무대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로이킴이 “아버지가 1등을 못 하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다. 초대권이라도 들고 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이킴은 가수 박완규, 오마이걸 현승희, 배우 김지우, 개그맨 김영철과 장윤정의 ‘이따이따요’로 펼친 판듀후보 대결에서 3인에 선정됐다. 장윤정은 “궁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라며 두 번째로 로이킴을 선택했다. 그는 “로이킴의 음색을 좋아한다. 태교할 때 많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로이킴은 “이왕 3인에 든 만큼 터보선배님을 이기는 무대가 제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의지를 보였다. 터보 김정남은 “로이킴의 무대를 보고 예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고 칭찬했다.

다음 순서로 로이킴은 박완규, 김영철과 장윤정의 ‘꽃’을 열창했다. 그는 노래가사에 맞춰 두 손으로 얼굴에 꽃받침을 해 보는 이들에 설렘을 더했다.

세 사람의 무대에 장윤정은 “시각, 청각 모두가 충격적인 무대였다”고 말했다. 터보 김종국은 “멜로디가 잘 녹아들었다. 서로 잘 이끌어준 무대였다”라며 극찬했다. 판정단들은 ‘개포동 취중기타’ 로이킴의 음색에 “장윤정이 물이었다면 로이킴은 술처럼 빠져들게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로이킴은 “선배님과 콜라보를 할 수 있어 기뻤다”며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엄마표 미역’ 김영철이 “2등을 알려주면 안 되냐”고 묻자 장윤정은 하춘화의 성대모사로 “2등 넌 아니야”라고 맞받아쳤다.

방송말미 장윤정은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판듀 무대에 후보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분당연우맘’으로 등장해 가수 바다, MC 전현무와 음색 대결을 펼쳤다. 김연자는 장윤정을 듀엣 파트너로 선정하며 “나보다 ‘수은등’을 잘 부른다. 무대가 꼭 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다음주 장윤정의 상대 터보가 판듀후보 결정을 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