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연애는 쉬웠지만 공개 열애는 어려웠다. 수차례의 부인 끝에 어렵게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던 이준기와 전혜빈이 공개 열애 4개월 만에 결별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5일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 각자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안다”면서 “결국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공개 열애 커플이 돼 화제를 모았다.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 이전부터 수차례 열애설이 나왔지만 그 때마다 ‘친구 사이’라며 부인했던 그들이었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공개 열애 당시 전혜빈은 방송을 통해 “사실은 서로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함께 엮이는 일이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그가 내 SNS에도 댓글을 많이 달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준기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팬들을 위한 긴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뒤늦게 마음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 친구는 저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밝고 따뜻한 사람이다. 잘 만나겠다”고 전했다.
어렵게 공개 열애를 시작, SNS를 통해 가까워진 만큼 이후 두
그렇게 2년간 비밀 연애를 해오던 이들은 공개 열애 4개월 만에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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