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 하승리가 최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소한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했다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하승리가 작품으로 꾸준히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올해 23살의 그는 알고 보면 데뷔 18년차 베테랑 배우다. 1999년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 딸로 출연해 어린 나이답지 않게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하승리가 KBS2 ‘학교 2017’에서 황영건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야말로 폭풍 성장이다.
하승리는 드라마 ‘유리구두’(2002), ‘논스톱3’(2003), ‘영웅시대’(2003), ‘연개소문’(2006), ‘밥 줘’(2009), ‘제빵왕 김탁구’(2010), ‘유령’(2012), ‘프로듀사’(2015), ‘두번째 스무살’(2015), ‘김과장’(2017)과 영화 ‘순애보’(2000), ‘밀애’(2002), ‘악마를 보았다’(2010), ‘써니’(2011) 등 무려 드라마 41편, 영화 7편 등에 출연하며 다년간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 하승리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봤다.
Q. 이름의 뜻이 뭔가요?
A. 이길 승(勝), 다스릴 리(理)요. 제가 원래는 이로울 리(利)로 알고 있었는데, 고등학생 때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 받다가 다스릴 리를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웃음).
Q. 혈액형은요?
A. 아마도 B형이요. 사실 혈액형도 O형으로 알고 살았어요. 고등학생 때 헌혈하는데 B형이라고 하시더라고요..
Q.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A. 부모님과 오빠요.
Q. 고향은 어디인가요?
A. 서울입니다.
Q. 자신을 동물로 대표한다면, 어떤 동물이 떠오르나요?
A. 음.. 개냥이? 강아지랑 고양이를 반반 섞은 것 같아요(웃음).
Q. 자신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A. 보면 볼수록 다른 매력이 있다?
Q. 혹시 살면서 가장 후회됐을 때가 있을까요?
A. 저는 평소에 지나간 걸 후회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오히려 남아있는 일에 더 신경을 많이 쓰죠.
Q. 그럼 반대로 살면서 이것만큼은 정말 잘 했다!
A. 제가 한건 아니지 엄마로 인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
Q. 남들이 모르는 자신의 신체의 비밀 하나만 알려줄 수 있나요?
A. 저는 발가락이 신기하게 생겼어요 하하. 또 몸에 털이 많은 편이에요.
Q.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A. 해산물! 육회요!
Q. 그럼 싫어하는 음식은 없으세요?
A. 절인 음식이요. 단무지나 피클은 안먹어요.
Q. 그렇다면 요즘 즐겨 먹는 음식이 있나요?
A. 아무래도 김밥 같이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요리는 잘 하세요?
A. 저희 부모님이 해외에 계실 때가 많아서 오빠랑 둘이 지낼 때 제가 요리를 했었는데, 오빠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소질이 없는 것 같아요.
Q. 평소 취미가 뭔가요?
A. 요즘은 피포페인팅을 즐겨해요. 은근히 힘들더라고요(웃음).
Q. 별명이 있나요?
A. 최근에 생겼어요. 행팔이요 하하. 행복한 팔자주름이라고.. 나이에 비해 팔자주름이 도드라져서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Q.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A. 요즘에는 소주 1병 정도요.
Q. 술버릇이 있나요?
A. 취할 때까지 마시진 않는데요, 술을 마시면 몸에 힘이 빠져서 못 움직이겠더라고요 하하. 가만히 있는 편이에요.
Q. 요즘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A. 요즘 문화생활도 많이 못해서, 공연도 보고 싶고, 춤도 배우고 싶어요. 조만간 ‘학교 2017’에 나오는 일진들과 클라이밍 체험을 하기로 했어요!
Q. 거울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나요?
A. 하... 한숨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어요.
Q.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있나요?
A. 저는 가을이요. 춥지도 덥지도 않고, 옷 입기에도 간편해요. 딱 기분 좋은 날씨에요.
Q. ‘돈을 줘도 이 것 만큼은 안 바꾼다’ 싶은 곳이 있나요?
A. (3초 후) 가족이죠! 하하.
Q. ‘이것 덕분에 세상 살 맛난다’ 하는 것?
A. 맛있는 음식이요.
Q. 인생에 터닝포인트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A. 지금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Q. 10년 뒤, 꿈꾸는 모습이 있나요?
A. 10년 후면 33살이네요. 그때는 어느 정도 성인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어요. 또 가슴 아픈 사랑도 겪어 보고, 제 자신이 많이 성숙해있었으면 좋겠다.
Q. 평소 습관이나 버릇이 있나요?
A. 가만히 있기..? 아무 생각도 없이 가만히 있을 때가 종종 있어요 하하.
Q. 요즘 가장 ‘깨톡’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A. 아무래도 ‘학교 2017’ 출연진들이요.
Q.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A. 사실 저도 가끔 이 생각을 해보는데요, 너무 애기 때부터 해왔던 일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가 않더라고요. 굳이 꼽자면 손재주를 발휘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Q. 팬으로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A. 강동원 님이요!
Q.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하루 일과를 마치고 씻고 누웠을 때요. 꿀맛이에요.
Q.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A. 어떠한 타이틀보다 그냥 제 이름 그대로 하승리로 기억되고 싶어요.
Q. 나,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A. 가만히 있기.
Q. 전생이 있다고 한다면, 뭐였을 것 같나요?
A. 음.. 남자? 확실한 건 여자는 아니었을 것 같아요.
Q. 만약 남자가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요?
A. 운동을 해서 멋진 몸매를 만들고 슈트를 쫙 빼입고 싶어요.
Q. 만약 로또 1등이 된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나요?
A. 솔직한 마음으로 건물을 사고 싶습니다 하하.
Q. 원하는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제일 갖고 싶은가요?
A. 가만히 앉아서 마음대로 물건을 움직이고 싶어요
Q. 나에게 연기란?
A. 평생에 공부다.
Q. 나에게 ‘학교 2017’이란?
A. 성인으로서 첫 걸음을 뗀 터닝포인트.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목표에 다 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