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우효광X추자현 사진=방송 화면 캡처 |
28일 오후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우효광의 촬영지에 위치한 숙소에서 소꿉놀이 하듯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 쌀 씻기부터 야채 다듬기까지 서로 호흡을 맞추며 식사를 준비했다. 이 와중에 우효광은 “용돈 올려 달라”며 어리광을 부렸다. 앞서 두 사람의 방송이 나간 직후 용돈이 적다고 언급한 국내 팬들의 말을 듣고, 떼를 쓰기 시작한 것.
이에 추자현은 우효광이 지난해에 준 목돈으로 주식한 일을 언급했다. 남편 기가 죽을까봐 챙겨준 큰돈을 우효광은 투자, 주식 등으로 몽땅 날려버렸다. 이에 우효광은 추자현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스킨십을 시도했지만, 단호하게 용돈 재협상은 결렬됐다. 하지만 이내 다시 붙어 앉아 저녁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추자현은 “얼굴을 맞대고 있어도 그립다”라면서 장거리 연애의 고충을 드러냈다. 우효광은 다시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면서 “보고 싶을 거야”를 “보고 싶다”고 말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눈물의 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하지만 헤어짐도 잠시, 두 사람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추우커플’이 오랜만에 재회하는 날, 제주도에 먼저 도착한 추자현은 사천에서 곧장 제주도로 올 남편 우효광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효광은 “준비를 잘 마쳤냐”고 묻는 추자현에게 “촬영이 지연돼 오늘 못 갈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해 줄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우효광은 “지난번 아내가 사천까지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제주 공항부터 숙소까지 혼자 찾아갈 계획을 몰래 세웠다.
제주 공항에 도착한 우효광은 주변 사람들에게 서툰 한국어로 “길 좀 알려 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하는가 하면 안내소를 찾아가 길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