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우효광이 아내 추자현을 위해 제주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서툰 한국어를 구사하며 길을 잃고 헤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추자현, 우효광 커플은 용돈 문제로 또다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우효광이 용돈을 올려달라고 하자 "작년에 준 목돈으로 다 주식 샀잖느냐"고 폭로해 우효광을 당황시켰다. 급기야 추자현은 중국어로 얘기하다가 한국말로 화를 내며 조목조목 따져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뒤흔들었다.
나아가 추자현은 우효광이 회수하지 못한 주식과 지인의 부탁을 거절 못해 투자한 돈, 부모님께 몰래 받는 용돈까지, 지금껏 알면서도 모른 척한 우효광의 ‘과거’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추자현은 "큰돈을 맡기면 안 되겠다 싶어 다시 뺏어서 조금씩 쓸 돈만 주고 있다"고 용돈에 대해 강경한 이유를 밝혔다고, 우효광은 "맞다"고 한국어로 바로 인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추자현이 카레를 만들어 두 사람은 함께 다정하게 카레를 먹으며 다시 닭살커플로 돌아왔다.
다음날 두 사람은 이별을 앞두고 서로 부둥켜안으며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3주 후, 추우 커플은 휴가를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했다. 제주도에 먼저 도착한 추자현은 우효광의 촬영이 연장돼 하루 늦어진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는 추자현이 앞서 사천까지 와준 데 대한 보답으로 준비한 우효광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우효광은 추자현 몰래 도착해 제주공항에서 숙소까지 혼자 찾아가려 했지만, 버스노선을 잘못 이해하고 한동안 공항 주변만 맴돌았다.
한편 이날 이재명 시장은 원하는 '배낚시'에 아내 김혜경과 함께했다. 부부는 나란히 낚싯대를 드리우고 고기를 기다렸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김혜경은 “삼식이도 못 잡았다"고 빈정거리며 “앞으로 절대로 낚시하자고 하지 말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에 선장님이 “고기도 못 잡았는데 라면이라도 끓여드시라”며 이후의 배 예약시간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싱싱한 회가 먹고 싶었던 기대와 달리 배 위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후 부부는 양양으로 이동해 다음날 ‘커플 서핑’에 나섰다. 김혜경의 성화로 이재명이 난생 처음 서핑에 도전하게 된 것. 커플 래시가드를 입은 부부를 보자 MC 김구라는 "젊은 분과 재혼하신 줄 알겠다“며 20대 못지않은 김혜경의 비주얼에 감탄했다.
이재명은 바다에 들어가자 김혜경보다 파도를 잘 타며 발군의 ‘서핑 실력'을 뽐내 시선을 끌었다. MC 김구라가 "이거 이렇게 쉬운 거냐. 웬일이냐"고 놀랄 정도. 이어 이재명은 계속 물에 빠지는 아내를 보며 "우리 마누라 자빠지는 게 왜 이렇게 고소하냐"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였고, 김혜경은 "하체가 짧아서 균형잡기 좋다"고 남편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식사 도중 불꽃이 터지자 이재명은 “내가 준비한 거다”라며 허세를 부렸고 김혜경은 “자기가 준비한 거면 앞으로 별명을 삼식이가 아니라 이블리로 불러주겠다”며 거듭 우블리와 비교해 이재명에 굴욕을 안겼다.
또한 아나운서 김정근, 이지애 부부의 현실적인 쇼핑 모습이 이어졌다. 김정근이 식료품을 담을 때마다 이지애는 가격을 확인하며 경악했다. 김정근은 퇴사 후 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