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센트앤 로즈 사진=빈센트앤 로즈 |
오는 31일 발매하는 [T’issue]는 Tale(옛날 이야기)과 Issue(배출구-불어)의 합성어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한 장, 또 한 장의 티슈에 담아 배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화 ‘봄날은 간다’의 대사를 모티브로 하며 특히 브라스 편곡이 돋보이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고 싶은 어리숙한 남자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낸 곡 ‘라면먹고갈래?’를 필두로 이 앨범에는 총 9곡이 담겼다.
클럽 혹은 Bar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낚아채고자 보이지 않는 갈고리를 하나씩 장착한 우리의 모습을 그린 ‘캡틴 훅(Captain Hook)’, 홀로 가슴앓이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드라마틱하게 펼쳐낸 ‘원스 어게인(Once Again)’, 첫 사랑과의 이별 후 추억 속 그녀를 다시금 꺼내어 보는 ‘안녕, 나의 Sunday Star’, 마치 파란 장미처럼 있을 수 없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애절하게 노래한 ‘a Blue Rose’까지 감성적인 마음을 담은 슬로우 넘버들의 곡도 있다.
또한 우울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시대의 현실 속 희망과 꿈을 결연하게 내 비친 ‘새벽이 오기 전’은 Band가 소리 내 외칠 수 있는 그 시대정신과 자화상을 담으며 마지막 트랙
한편 빈센트앤 로즈는 오는 9월 23일 홍대에 위치한 프리즘 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파티를 시작으로 꾸준히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빈센트앤 로즈의 첫 번째 정규앨범 [T’issue]가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티슈 한 장씩을 뽑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