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이 제13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국내 흥행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할리우드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한 반면, ‘브이아이피’는 5위로 순위가 폭락한 것.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0일 개봉한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개봉 당일 12만360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새로운 1위에 올랐다.
전일까지만 해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던 '브이아이피'는 순위가 급락해 5위로 밀려났다. 이날 '브이아이피'가 모은 관객은 6만3032명으로 누적관객수는 114만9296명. 100만 돌파와 동시에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브로맨스 제로, 케미 0%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오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 13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밀정'이 제 12회 판타스틱 페스트 Action Featu
영화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누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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