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협회가 예정 대로 오늘(31일) 오전 상암동 MBC 본사 로비를 방문해 MBC 아나운서들을 지지하고 연대의 뜻을 공식화 했다.
이날 윤인구, 최원정, 이광용 아나운서는 마이크를 잡고 “적폐세력을 몰아내자!”라고 외치며 MBC 동료 아나운서들을 적극 응원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들에게 식사나 한번 대접하자고 하려고 한 게 일이 커졌다”면서 “MBC 신사옥에 처음 왔는데 이런 좋은데서 방송을 못하다니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께 보이는 모습도 KBS 아나운서로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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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MBC로비에 모인 노조원들은 "고영주는 물러나라"라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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