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병원선’ 하지원, 병원선 첫수술 성공…과거 의료사고 탄로 `해직위기`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병원선’ 하지원이 첫 수술에 성공했지만 해직 위기를 맞았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송은재(하지원 분)가 병원선 근무를 선택한 게 과거 의료사고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날 송은재(하지원 분)이 병원선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린이 복막염 응급환자를 살려냈다. 앞서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아이는 그 안에 수술하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시간이었다. 송은재는 아이를 직접 수술방으로 옮겼지만 내과의사 곽현(강민혁 분)이 “위험한 상황에서 수술하다가 무모한 의사 손에 죽을 수 있다”며 수술을 반대했다.
이에 송은재는 “해경이 오고 거제항까지 옮기는데 3시간이다. 여기 이대로 묶인 채 모험을 할 거냐”고 일갈했다. 곽현은 만류하다가 결국 송은재의 손을 잡았다. 간호사가 하나뿐인 마취제를 떨어트려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곽현이 “이게 마지막 마취제다”며 송은재에게 힘을 실어줘 송은재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곽현은 "미안하다. 실력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사과했다.
이후 송은재는 "이건 아주 어처구니없는 수술이었다. 난 다신 이런 수술하지 않을 거다“며 추원공(김광규 분) 사무장에게 돌연 병원선 근무를 취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추원공은 "지난 번 병원에서 그런 식으로 퇴출됐는데 받아줄 곳이 있을까. 재기하고 싶은 거 아니냐"고 설득했다. 송은재가 "제가 여기서 뭘 할 수 있느냐"고 발끈하자 추원공은 "사람을 살렸잖느냐. 육지에선 아무것도 아닌 맹장염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목숨을 보냈는지 아느냐"며 그녀를 달랬다.
무엇보다 송은재가 과거 의료사고로 쫓겨났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앞서 김도훈(전노민 분)은 "너처럼 오만한 의사는 필요없다"며 송은재의 따귀를 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병원선 가족들도 ‘잘 나가던 외과의사가 왜 병원선에 부임했는지’ 송은재에 대한 의혹이 퍼졌다. 게다가 선장 방성우(이한위 분)가 "지난 번 병원에서 무슨 일로 해고당했느냐. 의료사고 아니냐. 병원선에서 내려라"고 해고를 종요했다.
방송 말미, 강정호(송지호 분)가 갑판에서 사고로 팔이 절단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송은재가 도끼로 그의 팔을 내리쳐서 모두를 경악시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