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주말드라마에서 복잡한 관계가 예고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 서지안(신혜선 분), 선우혁(이태환 분), 서지수(서은수 분)를 둘러싼 복잡한 관계가 예고됐다.
서지안은 해성그룹 마케팅팀 계약직으로, 곧 정규직 전환 평가를 앞둔 상태였다. 서지안은 상사의 갑작스러운 심부름으로, 상사의 딸을 학원까지 상사 차로 데려다줘야 했다. 차를 내일 돌려주기로 한 서지안은 친구들을 만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서지안의 상사가 서지안에게 "차를 집에 다시 갖다달라. 장모님이 아프시다"고 연락했다.
서지안은 급히 차를 몰다 사고를 유발했다. 서지안이 '칼치기'를 하면서 해성그룹 외아들 최도경이 핸들을 급격히 꺾었고, 과하게 꺽인 핸들 때문에 급제동을 하다 최도경의 차에 상처가 난 것.
이에 분노한 최도경은 서지안의 차를 막아서려고 했으나, 서지안은 이를 무시했다. 결국 최도경은 서지안을 제치고 차를 막아섰다. 서지안은 급브레이크를 밟다 결국 최도경의 차에 부딪히고 말아 상사의 차를 사고 냈다.
서지안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최도경에게 "당신이 차선 막아서고 그러다 급브레이크 밟게되서 낸 사고다. 급하니까 봐드리겠다. 연락처 달라"며 역정냈다. 이에 최도경은 "당신이 3분 전에 칼치기하는 바람에 급제동하느라 차에 상처 난거고, 그래서 쫓은것"이라고 응수했고, 이에 서지안은 사태를 파악하고 말을 잃었다.
이런 난감한 와중에 갑자기 선우혁이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선우혁이 멀리서 서지안을 알아보고 서지안에게 달려온 것. 선우혁은 최도경을 무시한 채 "너 왜 미대 안갔어. 왜 연락 안했어, 이사가서 연락한다더니"라며 다짜고짜 안부를 물었다.
이에 서지안은 난감해하며 "미안하지만 지금 사고 내서 난처한 상황이다"라며 선우혁에게 자리를 뜰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도경 역시 거들며 "제 3자는 빠져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선우혁은 끝까지 이를 개의치 않고 서지안의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찍었다. 이후 선우혁은 자신의 직장 동료게 "다시 만난 운명"이라며 서지안과의 만남을 회고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보험사를 부르자고 제안했지만, 상사가 보험사를 부르지 말라고 말했기에 서지안은 직접 현금으로 수리하겠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최도경은 최소 2, 3천만원은 들 것이라며 현금으로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서지안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 큰 돈 못만든다"며 난처해했다.
결국 최도경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차원"
한편, 서지안의 쌍둥이 동생 서지수는 선우혁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서지안과 서지수 가운데 해성 F&B 대표 노명희(나영희 분)의 잃어버린 딸 '최은석'이 있는 것으로 추측돼고 있다. 서지안이나 서지수가 해성그룹 딸이라면, 최도경과는 남매사이로 이어질 것으로 암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