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비비안리의 정체는 방송인 김나영이었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3대 가왕 '청개구리왕자'에게 대항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이날 비비안리는 찰리 채플린과 엄정화의 '눈동자'로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찰리 채플린. 비비안리는 박지윤의 '난 사랑에 빠졌죠'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고, 가면을 벗은 이는 김나영이었다.
김나영은 "사실 무대공포증이 있다"며 "이제는 극복해야 하지 않나. 가면을 쓰면 긴장하지 않을까 해서 도전했는데 긴장되더라. 2달동안 연습을 엄청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동요대회 다수 출전하고 상도 탔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못하는 사람이 돼 있더라. 잃어버리는 저를 찾고 싶었다"고 말
이어 "남편이 이 무대를 봤으면 좋겠다. 노래를 못한다고 많이 무시하더라.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는데 연습을 밤에 하니 남편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더라"며 "복면가왕 나간다고 하니 안 믿더라. 남편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나영은 "이제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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