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내가 아냐”…‘비행소녀’ 아유미 싱글라이프의 모든 것(종합)

↑ ‘비행소녀’ 아유미가 11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일본의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비행소녀’ 아유미가 11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일본의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4일 첫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는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의 일본 생활은 국최초로 공개됐다.

11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한 아유미는 “저는 한국 국적이다. 저희(슈가) 멤버들도 아직도 절 일본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국적 여권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유미는 “현재 일본에서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밝힌 뒤 “한국에서 고정 프로그램으로는 11년 만이다. 제목이 정말 재밌더라. 처음에는 비행이 비행기할 때 비행, 날라리할 때 비행라고 생각했는데 뜻을 듣고 공감이 되더라”며 '비행소녀'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그는 “저도 35살이 됐다. 결혼을 안 하고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다”며 자신의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그는 광고 촬영장 대기실에 거치된 카메라를 의식하며 “너무 부끄럽다”며 어색함을 드러냈다.

광고 촬영장에서 아유미는 셀프 메이크업을 하는 모습과 촬영 전 음식을 먹지 않으며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그는 “슈가 때는 많이 통통했다. 그게 콤플렉스였다. 촬영할 때 사진 찍히기 전까지는 안 먹는다. 배가 안 나올 것 같은 것만 골라서 먹는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촬영 이후 정식을 먹은 후 푸딩 세 개를 흡입하는 대식가의 면모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유미는 “진짜 오랜만이다. 너무 떨리고 어색하다”라면서도 “옛날에는 아무래도 아이돌이라 예쁘게 꾸며진 모습만 보여줬다. 옛날의 그 아유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 ‘비행소녀’ 아유미가 11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일본의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아유미는 부모님이 지방에서 살고 있어 기획사에서 준비해준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기 보다는 팩하며 피부 관리에 힘을 썼다. 이에 여배우는 다르다고 말하자 아유미는 “일어나자마자 팩을 한다. 세수가 귀찮아서 팩을 한다. 일단 그 팩이 보습이 잘 되는 팩이다. 세수를 해야 하는데 일단 팩을 올려놓는다. 일석이조다”라며 “전 세수 잘 안한다. 따로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반전 매력을 자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로보에몽이라고 불리는 로봇과 말을 주고받으며 11년 전과 다름없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조미령은 370평 양평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조미령은 일찍 일어나 새벽을 맞이하며, 여유로운 싱글라이프를 즐겼다. 깔끔한 성격이 드러나는 깨끗한 청소 습관, 능숙한 요리 솜씨로 1등 신부감의 면모를 발산했다.

이뿐만 아니라 책을 보거나,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공기 좋은 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에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슬로우 생활만 할 것 같던 조미령은 맨손으로 벌레를 잡거나 마늘 트럭 소리가 들리자 밥숟가락도 놓고 뛰어가는 등 털털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여진은 오전부터 운동하는 건강한 싱글라이프를 선보였다. 아침 운동 이후 바로 폴댄스까지 소화하며 남다른 체력 관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비행소녀’는 비혼(非婚)을 주제로, 연예계 대표 비혼녀 3인 3색의 리얼라이프를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다. 아유미, 조미령, 최여진의 일상을 통해 비혼녀(주체적 의사로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의 행복한 싱글 라이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