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총사' 강호동. 사진l tvN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섬총사' 멤버들에게 인생 굴곡을 털어놓았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섬총사’에서는 생일도에서 멤버인 강호동과 김희선, 게스트인 존박과 고수희가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술을 마시게 되면 평소보다 한층 표현이 과장되거나 극대화 될까봐 최대한 자제한다고 했다. 또 자신이 진지하고 철학적인 사람처럼 보일까봐 걱정스럽다고 털어놨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희선은 “그렇게 안 보인다”고 조용히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씨름을 열네 살 때부터 시작해서 좋은 지도자, 동료, 선배들에게 공을 돌릴 수 있지만 결국 행위를 하는 사람은 나 아니냐. 되돌아보니 천하장사를 한 건 나고, 내 생각과 행동이 맞더라. 또 스물 세 살 때부터 방송을 시작했는데, 방송도 화제가 되더라. 하나, 두개가 맞으니 앞으로도 다 맞을 거라는 착각을 하게 됐다. 그러니까 슬럼프가 왔다. 까불고, 건방져지고”라며 성공과 슬럼프를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의 진지한 모습에 김희선은 “오빠가 실패한 게 있느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구석으로 들어가면 굴곡들이 많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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