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남궁민이 이원종의 금고를 확보하자, 이원종이 나타났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한무영(남궁민 분)이 남강명(이원종 분)의 금고를 모두 털고 나자 예상대로 그가 나타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국신문은 영범파 양추성(최귀화 분)의 도움으로 남강명의 사금고 위치를 알아냈다. 이석민(유준상 분)은 스플래시팀원들과 함께 구태원(문성근 분)과 믿음원과의 연결고리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차연수(박지영 분)와 권소라는 임지태(박원상 분)의 비리를 캤다.
이후 애국신문 기자들은 영범파 조직원들과 사금고에 있는 남강명의 돈을 훔쳤다. 그리고 각 금고 관리자들에게 “돈 주인에게 애국신문 한무영을 찾아오라”고 전하라고 했다. 이후 한무영은 남강명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리라 예감했다.
한편 권소라(엄지원 분)는 구태원의 아내 서연희가 선천적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이석민에게 알렸다. 서연희의 의료보험 기록에 6년간 내원 사실이 없다는 것에 의혹을 제기한 것. 이후 이석민은 구태원이 과거 믿음원 출신의 아이가 사망한 교통사고에 대한 진실을 덮고 한철호(오정세 분)도 이를 조사한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또한 나성식(박성훈 분)과 공지원(오아연 분)이 한철호가 사망 닷새 전 믿음원과 연관 있는 도시락 회사를 방문한 사실을 알아냈다. 오유경(전혜빈 분)은 구태원 아내 서연희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알아냈다. 이로써 이석민은 한철호가 생전에 찾고자 했던 길을 자신이 쫓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가하면 구태원은 조영기(류승수 분) 제거 작전에 나섰다. 그는 임지태(박원상 분)에게 박응모(박정학 분) 사건의 피해자 서혜영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서혜영의 사망시기를 조작한 배후를 조사하면서 그 수사의 종착역으로 조영기를 제거하면 좋겠다고 속내를 말했다.
이날 남강명은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잘 마치고 원격조종기가 있다는 의사 말에 의구심을 가졌지만 곧 넘겨버렸다. 원격조정기는 조영기가 남강명을 쥐락펴락하는 계획 중 하나. 그는 나아가 서연희의 수술에도 똑같은 원격조정기를 달아 구태원을 제압할 속셈이었다.
이석민은 조영기와 구태원의 만남을 알고 일부러 급습해 "스플래시팀 책상 정리를 그만두라"고 구태원에게 화를 낸 뒤 일부러 서류를 떨어트려 의자 밑에 녹음기를 설치했다. 이석민은 조영기가 “어르신들이 알기 전에 남강명을 찾으라”는 통화를 엿들었고, 권소라는
방송 말미, 남강명은 자신의 금고가 한무영에게 털렸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가 한무영에게 전화해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다. 한무영과 남강명의 진검승부에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